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취약해진 경기 펀더멘탈에서 기인한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감으로 인해 5월 이후 미국 국채수익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시장금리 역시 가파르게 상승했다. 또 인도, 인도네시아 국채수익률도 6월 이후의 추이를 보면 미국 국채수익률의 급등흐름과 동조되면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더욱이 국채수익률의 급등과 함께 주가 하락도 환율 상승이라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는데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대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투자자 이탈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금융시장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는 양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에 따라 인도나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신흥국들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
특히 가장 주목할 부분은 작년 4/4분기 이후 인도네시아 루피화의 가파른 상승이다. 인도 루피는 사상 최고수준으로 상승하고 있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이다. 인도네시아의 루피화 환율 역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다. 일단 외환시장으로 불안으로 인해 5월 이후 인도와 인도네시아 증시는 연초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고 이런 가운데 여전히 추가적인 하락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인도, 인도네시아 경제와 금융시장의 경고음이 계속 커지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순환적인 측면에서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해 이들 국가들의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구조적인 측면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 등, 고정자산 투자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이들 국가들이 성장해온 결과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충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제와 금융시장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지난 2010년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흐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작년 4/4분기 이후 GDP 성장률이 5%를 하회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인도네시아 역시 지난 2/4분기 이후에 GDP 성장률이 6%대를 하회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제 펀더멘탈이 약화됨에 따라 환율상승이 이어지고 인도는 2009년 이후, 인도네시아는 2011년 하반기 이후 경상수지가 계속 악화되는 등 국내 경기의 전반적인 부진과 함께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재정적자 역시 심화되면서 쌍둥이적자 구조가 이어짐에 따라 대외적인 충격에 약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환위기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인도, 인도네시아 경제의 취약한 부분들이 외환위기로 이어질 것인지가 핵심이다. 외환보유액과 대외부채의 성격, GDP 대비 경상수지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금융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크지 않지만 적어도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교란요인으로써 가능성은 배제할 수는 없다.
외환시장 흐름과 미국 국채수익률 흐름, 미국 국채수익률의 상승흐름이 제한되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한편 글로벌 경기회복 흐름이 조금 더 확연해진다면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금융위기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이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단기적으로 제한될 것이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의 우려로 지난 20일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외환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의 장기적인 트렌드를 보면 2011년 이후 1,110원 내외에서 안정적인 추이를 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가 현재 17개월 연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이런 차별적인 펀더멘탈로 인해 원/달러 환율의 안정적인 흐름이 나타나면서 인도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의 영향력이 제한될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경상수지의 이와 같은 흑자기조 유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외환보유고와 단기외채비중, 회복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는 국내경기상황 등을 고려하면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융위기 가능성이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물론 아세안으로 수출비중이 15%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7월 아세안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점을 고려한다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 부진은 조금 더 이어질 수밖에 없다. 다만 글로벌 경기회복과 맞물려 중국, 유로존, 미국 등 주요국들의 수출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세안으로의 수출 둔화 부분도 일정 부분 상쇄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 펀더멘탈 측면에서 본다면 금융위기로 인한 위축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가능성이 낮겠지만 현재 외국인, 국내 기관을 중심으로 해서 증시에서 센티먼트 자체는 외환위기 가능성이 모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
BS투자증권 홍순표> 취약해진 경기 펀더멘탈에서 기인한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감으로 인해 5월 이후 미국 국채수익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시장금리 역시 가파르게 상승했다. 또 인도, 인도네시아 국채수익률도 6월 이후의 추이를 보면 미국 국채수익률의 급등흐름과 동조되면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더욱이 국채수익률의 급등과 함께 주가 하락도 환율 상승이라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는데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대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투자자 이탈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금융시장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는 양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에 따라 인도나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신흥국들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
특히 가장 주목할 부분은 작년 4/4분기 이후 인도네시아 루피화의 가파른 상승이다. 인도 루피는 사상 최고수준으로 상승하고 있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이다. 인도네시아의 루피화 환율 역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다. 일단 외환시장으로 불안으로 인해 5월 이후 인도와 인도네시아 증시는 연초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고 이런 가운데 여전히 추가적인 하락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인도, 인도네시아 경제와 금융시장의 경고음이 계속 커지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순환적인 측면에서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해 이들 국가들의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구조적인 측면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 등, 고정자산 투자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이들 국가들이 성장해온 결과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충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제와 금융시장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지난 2010년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흐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작년 4/4분기 이후 GDP 성장률이 5%를 하회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인도네시아 역시 지난 2/4분기 이후에 GDP 성장률이 6%대를 하회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제 펀더멘탈이 약화됨에 따라 환율상승이 이어지고 인도는 2009년 이후, 인도네시아는 2011년 하반기 이후 경상수지가 계속 악화되는 등 국내 경기의 전반적인 부진과 함께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재정적자 역시 심화되면서 쌍둥이적자 구조가 이어짐에 따라 대외적인 충격에 약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환위기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인도, 인도네시아 경제의 취약한 부분들이 외환위기로 이어질 것인지가 핵심이다. 외환보유액과 대외부채의 성격, GDP 대비 경상수지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금융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크지 않지만 적어도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교란요인으로써 가능성은 배제할 수는 없다.
외환시장 흐름과 미국 국채수익률 흐름, 미국 국채수익률의 상승흐름이 제한되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한편 글로벌 경기회복 흐름이 조금 더 확연해진다면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금융위기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이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단기적으로 제한될 것이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의 우려로 지난 20일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외환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의 장기적인 트렌드를 보면 2011년 이후 1,110원 내외에서 안정적인 추이를 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가 현재 17개월 연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이런 차별적인 펀더멘탈로 인해 원/달러 환율의 안정적인 흐름이 나타나면서 인도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의 영향력이 제한될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경상수지의 이와 같은 흑자기조 유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외환보유고와 단기외채비중, 회복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는 국내경기상황 등을 고려하면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융위기 가능성이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물론 아세안으로 수출비중이 15%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7월 아세안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점을 고려한다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 부진은 조금 더 이어질 수밖에 없다. 다만 글로벌 경기회복과 맞물려 중국, 유로존, 미국 등 주요국들의 수출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세안으로의 수출 둔화 부분도 일정 부분 상쇄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 펀더멘탈 측면에서 본다면 금융위기로 인한 위축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가능성이 낮겠지만 현재 외국인, 국내 기관을 중심으로 해서 증시에서 센티먼트 자체는 외환위기 가능성이 모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