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코스피, 1850선 지지 '반등'‥PR물량 '부담'

코스피가 지수 1850선 방어에 나서며 6거래일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46포인트(0.67%) 오른 1861.58로 출발, 추가 상승 여부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과 유럽 등의 경제지표 호조 소식과 함께 그간 낙폭 확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양상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신흥국 금융 불안 등 위협 요인은 여전히 상존해 있다는 점, 그리고 선물과 프로그램 쪽에서의 여전한 물량 출회로 인해 반등폭은 다소 제한적입니다.

외국인이 8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개인이 4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반면, 기관은 467억원 매도 우위.

현물시장과 달리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747억원 매도 우위 속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억원, 6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 우세 속에서 전체적으로 739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1.67%), SK하이닉스(1.07%) 등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도 각각 0.22%, 0.95% 오름세를 기록중입니다.

반면, 신한지주(-1.52%), KB금융(-1.15%) 등 금융주 중심의 낙폭은 확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55%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운수창고(0.65%), 의약품(0.63%), 운송장비(0.74%) 업종이 강세입니다. 전기가스업(-0.98%), 통신업(-1.3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3거래일만에 반등에 나서며, 전거래일대비 6.93포인트(1.34%) 오른 524.57을 기록중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 보다 2.65원(-2.24%) 내린 1120.3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