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가계소득·지출 동반 회복

김택균 부장

입력 2013-08-23 12:00  

올 2분기 가계소득 증가율과 지출 증가율이 모두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 집계 결과 2분기 월평균 가계소득은 404만 1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습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근로소득이 3.4% 증가한게 주된 요인입니다.

2분기 월평균 가계지출은 315만7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늘었습니다.

에어컨 등 가전수요 증가로 가전용품·가사서비스 지출이 9.1% 늘었고 캠핑 붐으로 오락문화지출이 3.2% 증가했습니다.

반면 의료비, 교육비, 통신비 등 고정비 성격의 가계지출은 감소해 가계부담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처분가능소득은 328만7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늘었고 흑자액도 88만4천원으로 6.1% 늘어 가계수지가 전반적으로 개선됐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분기 GDP가 1.1% 성장하면서 9분기 만에 1%를 넘어서는 등 우리경제가 저성장 흐름에서 벗어나면서 가계소득도 회복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활력 및 소비심리 제고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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