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체형별 트레이닝 복 코디법은?

입력 2013-08-26 09:31  

트레이닝 복이 집에서만 입는 옷이라는 고정관념은 이미 깨진지 오래. 트레이닝 복이 스포티즘 그 이상의 스타일리시함을 뽐내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산책할 때도, 한강에서 자전거를 탈 때도, 헬스클럽에서도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트레이닝 복을 입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길을 가다 보면 트레이닝 복만 입었는데도 섹시한 여자들을 발견할 수 있다. 적당히 몸에 달라붙는 트레이닝 복은 은근히 볼륨을 살려줘 섹시함을 부각시켜 준다.

그러나 일반 여성들에게 이는 `먼 나라 이웃나라` 이야기. 딱 달라붙는 스타일의 트레이닝복은 몸매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주기 때문에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체형을 고려해 입는다면 충분히 섹시함을 부각시킬 수 있다.

트레이닝복 전문 핑크 시슬리 관계자는 “최근에는 트레이닝 복으로 글램룩을 소화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신의 콤플렉스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자신의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매치한다면 편안함과 스타일리시함을 한 번에 충족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 하체비만, 포인트를 상의로
한국 여성의 체형 중 콤플렉스로 가장 많이 지목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하체 비만이다. 때문에 여성들은 보통 몸매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트레이닝복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체가 콤플렉스라면 상의에 포인트를 줘 시선을 쏠리게 하면 된다.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컬러 상의를 입으면 하체를 커버할 수 있다.

반대로 상체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하의에 컬러 포인트를 주면 된다. 무채색과 같은 어두운 컬러의 상의와 밝은 컬러의 하의를 입으면 훨씬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하이탑 슈즈를 매치하면 다리까지 길어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통통한 사이즈, 전체적으로 패턴이 들어간 아이템
통통한 사이즈라면 하나의 컬러로 상의와 팬츠를 통일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는 체형을 더 뚱뚱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패턴이 들어간 트레이닝복을 입어주는 것이 좋다.

절개선이 들어간 디자인을 고르는 것도 방법. 후드나 허리 부분의 컬러 스트랩은 옷의 전체적인 색감에 비해 튀기 때문에 시선을 분산시키기에 충분하다. 허리라인이나 허벅지 바깥쪽부분에 타원형으로 절개되거나 배색된 라인은 보는 방향에 따라 몸매가 한결 더 날씬해 보이는 착시효과를 가져다준다. (사진=핑크시슬리)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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