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사진=LPGA 홈페이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한국이름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아마추어 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26일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파70·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2위 카린 이셰르(프랑스·10언더파 270타)를 5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리디아 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15세의 나이로 우승해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승, 유럽투어 뉴질랜드여자오픈, 호주투어 뉴사우스웨일스 오픈 우승을 포함해 프로대회에서만 4승을 기록했다.
한편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은 8언더파 272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공동 13위(4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