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5.7억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7척 수출거래에 대해 1.7억달러의 선박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출계약은 삼성중공업이 칠레 CSAV社에 9,3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수출하는 거래로, 해당 선박들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스페인 산탄데르은행, 산업은행, 씨티은행, 도이치은행 등 4개 금융기관에 무역보험을 제공해 필요한 대출 3.4억달러 중 1.7억달러의 선박금융을 제공하고 수출입은행이 나머지 1.7억달러의 금융조달에 참여했습니다.
조계륭 사장은 "최근 `선박채권보험`을 통해 선박금융 조달에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수출 집중지원, 신흥시장 지원 확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칠레 CSAV社는 1872년 설립된 남미 1위, 세계 20위권의 컨테이너선 전문선사로, 칠레 1위의 재벌그룹인 룩식(Luksic)그룹이 소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