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맏이'서 장미희와 첫 연기 호흡

입력 2013-08-27 10:29   수정 2013-08-27 10:28

배우 이종원이 1988년 데뷔 이후 약 25년 만에 장미희와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종원은 JTBC 드라마 `맏이`(김정수 극본, 이관희 연출)에서 집사 공창래 역으로 출연한다. 공창래는 이실(장미희)의 아버지 때부터 머슴으로 살아온 인물. 이실을 뒤에서 조용히 보살펴주는 친정오빠 같은 아랫사람으로 남몰래 사랑의 마음을 키운다.


이종원은 "`맏이`가 현대극과 사극에 치우쳐 있는 요즘 드라마들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의 배경과 형태를 갖추고 있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또한, `맏이` 관계자는 "이종원 씨가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 없이 자신 본연의 모습으로 작품에 등장한다.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로 극의 활력을 이끌고 있으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맏이`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관희 감독과 김정수 작가가 약 20여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 출생의 비밀과 같은 막장 요소 없는 `무공해 드라마`로 전국 팔도를 배경으로 오남매의 성장과정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1960년대의 서정미와 향수를 전달할 예정이다. 윤정희, 오윤아, 재희, 장미희, 유해정, 노정의, 오재무 등이 출연한다. `꽃들의 전쟁` 후속으로 9월 중순 방송.(사진=JTBC)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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