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과, '유전자치료제 개발 박차'

입력 2013-08-28 18:02  

<앵커>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하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인체시험 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갑니다. 자세한 내용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은 자체 개발하고 있는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티슈진-C`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시험 계획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70세 이상 인구의 44%가 앓고 있는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지금까지의 치료방법은 통증을 덜어주는 약물치료나 인공관절 치환수술 뿐 이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티슈진-C는 지금까지의 임상결과, 수술 없이 1회 주사 투여로 1년 이상에 걸쳐 통증 완화, 연골 개선, 관절퇴행 억제 등의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기존 세포치료제와 달리 유전자 치료 방식이어서 한꺼번에 대량 생산이 가능해 환자가 필요로 할 때 즉시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임상 3상 시험을 차질없이 진행해 향후 2-3년안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최근 준공된 충주공장안에 2015년까지 양산설비를 구축해 글로벌 공급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 입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R&D를 통해 신성장동력인 의약 바이오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 입니다.

<인터뷰: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시장규모는 국내에서만 연간 8천억원 규모.
코오롱생명과학이 미래 의약품 시장의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통해 업계 선두주자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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