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美 독립리그 데뷔전서 3이닝 5실점 '혹독한 신고식'

입력 2013-09-02 10:30  

미국 독립리그에 진출한 허민(37) 고양 원더스 구단주가 첫 등판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 허민

허민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락랜드 카운티 프로비던트 뱅크 파크에서 열린 뉴어크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5실점했다.

이날 1회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준 허민은 안타와 도루, 몸에 맞는 공, 2루타를 잇따라 허용하며 3실점을 했다.

이후 2회를 3자 범퇴로 잘 막았지만 3회 투런 홈런을 허용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허민이 입단한 캔암리그는 미국의 독립리그 중 하나로 마이너리그 싱글A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1963년 창단한 락랜드 볼더스는 2005년 현재의 모습을 갖췄으며 뉴욕시 인근 3개 팀과 캐나다 동부 2개 팀, 총 5개 팀으로 구성된 캔암리그에서 연간 100경기를 소화한다.

고양 원더스에 따르면 락랜드 볼더스는 지난해 16만1375명(경기당 3293명)이 홈구장인 프로비던트 뱅크 파크를 찾았으며, 올해도 현재 13만2911명의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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