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전문위원> 주간 전망은 시리아 사태에 대한 연장선이 어디까지 미칠지다. 타임지를 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를 공격하는 데 있어서 의회의 승인을 득하기로 했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계속 `之`자 행보를 하고 있다. 미영 연합군이 치러간다고 했다가 영국이 부결되니까 미국 단독으로라도 간다고 했다가 다시 의회를 끌고 들어간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 보낸 시리아 공격 승인안을 보면 내용 자체는 상당히 강력하면서도 부인할 여지가 없다. 1,000명이 넘는 무고한 사람들이 화학무기로 희생됐고 미국을 비롯한 188개 국가 98%의 국가들이 화학무기의 개발, 생산, 취득, 보관을 금지하는 기구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미국 헌법에서는 군사력을 동원해서 화학무기를 제재할 근거가 있다. 보면 의회에서 부인하기 힘든 대외명분을 여러 가지로 제시하고 있는 강력한 메시지다.
상하원에서는 아래사항을 동의해달라, 국회가 입법기관이고 법에 대해서는 당신들이 잘 알겠지만 유사시 대통령이 자의적으로 군사력을 동원하는 것은 이미 헌법에 승인된 사항이라는 것이다. 미국에 군사력을 사용해서 시리아를 응징하고 우방국을 보호하려는 조치에 동의를 해달라. 이미 보장돼있는 것을 동의만 해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전쟁용이 아니라 준 전시상황 군사력 동원 결정을 동의해달라는 것이다. 이미 대통령의 미군 지휘권은 이례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필요 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미국 헌법에 적용돼 있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군 통수권자가 필요 시라는 판단에 따라 군사력을 동원한다는 것이 의회의 승인은 필요 없지만 동의해달라는 입장이다.
여기에 대해서 시리아 측의 의견은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격하는 데에 대해 의회의 승인을 얻기로 한 발 물러선 것은 시리아에 대한 역사적인 미국의 첫 뒷걸음질이라고 조롱하면서 미국을 자극했다. 타임지에 보면 과연 오바마 대통령이 갑자기 의회를 끌고 들어가기로 결정한 속내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묻어가기, 책임회피라기보다는 본인의 정치적 소신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근거로 제시된 것이 2007년도 선거 캠페인 중에 당시 리비아 공격에 있어서 부시 대통령이 자의권으로 공격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서 월권이라고 주장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지키기 위해서 의회에 자문을 구하는 정도지, 결정을 의회에서 하라고 공을 넘긴 것이 아니라고 했다. 빨라야 다음주 표결이 이루어질 것이고 상원은 무난하게 통과되겠지만 공화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하원에서는 난항이 예상된다.
여기에 대한 미 정부 측의 공식 입장은 당연히 오바마 대통령의 편에 서있겠지만 중요한 내용들이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성명를 보면 사린가스 사용 확인 등 시리아를 공격할 명분은 충분히 확보했다. 또 북한과 이란을 거론하면서 이번에 미국이 시리아를 어떻게 핸들링하느냐에 따라 북한과 이란은 여기서 힌트를 얻으려고 할 것이다. 중요한 시범케이스가 될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엄격하고 일벌백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내각과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이런 뚜렷한 명분이 확보된 사안, 시리아의 공격에 대해서 뜻을 같이 할 때 조금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대통령도 그런 차원에서 의회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의를 구현하는 데 있어서 동참할 기회를 준 것이다. 이것이 정말 중요한 표현인데 동참한 기회를 줬다는 것이지 의회 결정이 필요충분조건이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의회는 결국 미국이 정해준 이번 사태에 대한 올바른 역할을 미국이 하는 데에 대해서 동의를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오바마가 결국 의회의 승인은 요식행위로 취급하고 이미 마음을 굳힌 대로 시리아를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것이다.
오바마는 이미 시리아를 공격할 권한이 있다는 것이다. 의회에서 부결을 시키더라도 본인의 권한만으로도 충분히 시리아를 칠 수 있다. 다음 주로 공이 넘어갔지만 없어진 것은 아니다. 로이터 주간전망에서도 시리아 리스크는 지고 경제지표가 뜨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제 미국 어닝 시즌 거의 다 주요 기업들 마무리되고 있고, 무엇보다 양적 완화 축소 예상이 짙은 9월 증시가 개막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에 맞춰 마침 이번 주에는 ISM제조업지수, 서비스업지수, 주택지표, 연준 임원 연설, 마지막 거래일 미 정부의 공식 고용보고서까지 대기 중이다. 게다가 고용지표가 목요일 ADP, 금요일 BLS인데 원래 수요일에 ADP고용지표가 나오는데 이번엔 월요일이 휴장되기 때문에 목요일로 발표를 결정했다. 금요일 BLS는 우리나라 이번 주 금요일 장 마감하고 밤에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ADP고용에 우리가 집중해볼 필요가 있다.
전통적으로 미국의 9월 증시는 리만 브라더스가 이때 파산했고 AIG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보험회사가 구제금융을 받은 등 트라우마가 많은 계절적 특성이 있는데다가 최근 미 부채한도증액, 차기 연준의장 인선 논란 등 여러 가지 이슈로 거래량이 적은 상태에서 시장의 변동성이 과장될 우려가 있다. 이번 주 현지 전문가의 주간 전망은 시리아 사태는 영국 의회의 시리아 공격이 부결될 때 이미 한 단계 완충작용이 있었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의회 신임 요청까지 더해지면서 최소 9일 정도 연기됐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있다. 그 이유는 최근 시리아 사태의 가장 뚜렷한 시장 영향력은 전쟁 가능성, 공격이 아니라 유가 상승이다. 미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 감소와 미 기업들의 생산비용 증가로 인한 GDP 둔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이슈다. 미국은 물보다 휘발유가 생필품이다. 동네 슈퍼마켓도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상황에서 유가가 올라가면 그만큼 쓸 수 있는 총량이 적어져 소비가 감소한다. 또 기업들이 기계를 돌리려면 당연히 기름이 들어가는데 생산비 단가가 올라가면 안 좋을 수 있다.
사실상 오늘 우리나라 월요일장은 시리아 이슈로 뒤로 밀어놓고 여러 가지 경제지표들도 오늘밤이 휴장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여기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이르다. 그래서 오늘 개장한 중국지표가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중국의 8월 구매관리자지수는 51을 기록해서 16개월래 최고이고 PMI가 50을 기준으로 50 미만이면 경기수축, 50 이상이면 경기확장국면인데 과학적인 결과가 아니고 설문조사에서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이 절반 넘으면 50이 넘는 것이고 아니면 반대다.
이번 중국PMI 가운데 세부항목 중 인상적인 항목이 신규주문, 약간의 선행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는데 신규주문지수가 52.4가 나왔다. 이것도 역시 16개월래 최고다. 그 다음 생산지수가 0.1% 상승한 52선 위로 뛰어넘었다. 중국의 대내외 경제동향을 담고 있는 수출주문지수가 1.2% 오른 50.2로 마침내 50선 위로 올라섰고, 수입주문 역시 1.6% 전월 대비 증가하면서 50선에 안착했다.
여기에 대한 중국 현지 전문가인 베이징 경제개발 리서치 센터의 경제학자는 이번 PMI 결과는 8월 중국 제조업종의 개선은 물론이고 중국경제 전반의 회복세가 강화 추세에 들었다는 것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세부 항목들은 시장이 중국 경제의 향후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되고, 기업들이 달라진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달라진 환경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그 와중에도 이제는 안정성향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지금 시리아라는 먹구름이 걷히면서 향방을 제안하고 있는 이슈인 9월 양적 완화 축소설이 있다. 9월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9월, 10월, 12월, 1월인데 9월에 양적 완화 축소를 전망하는 금융사가 훨씬 많다. 18개의 글로벌 금융사 서베이 중에서 가장 최신 결과인데 절반이 9월에 양적 완화 축소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 JP모간, 노무라 SocGen 등 글로벌 금융사 중 대형사는 물론이고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처럼 연준과 교감이 깊을 수 밖에 없는 곳에서 9월 양적 완화 축소를 예상하고 있다. 10월 예상은 2개사 제프리즈와 RBC, 12월에 예상하는 곳은 많다. BofA, BNP, HSBC, UBS 등이 12월이 돼야 나온다고 예상했다.
반면 내년 1월을 예상하는 곳은 미즈호 금융그룹 1개사만 내다보고 있다. 한동안 미국 경제지표가 안 좋으면 연준 양적 완화 축소가 지연된다는 역설적인 반응이 나왔지만 이렇게 양적 완화 축소를 월가의 컨센서스가 절반 이상으로 차지하고 있는 환경에서는 가급적 이번 주에는 고용보고서를 비롯해서 결과가 조금이라도 더 좋게 나오는 것이 친시장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어차피 양적 완화 축소는 9월로 예상하고 있는데 양적 완화가 축소되더라도 펀더멘탈 회복탄력성이 강력하다는 안전판의 역할을 해주기 위해서는 경제지표가 가급적 좋게 나오는 것이 좋다. 역설적인 시장의 반응은 이번 주에는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
MSCI한국지수를 보면 57.23으로 지난 주 우리 코스피 지수 상승을 후반영하고 있고 56선이 코스피 1900선에 연동된다고 봤을 때 외국인들은 이번 주 여러 가지 이슈나 시리아 공격이 뒤로 미뤄진 것 모든 것을 감안하고 코스피 1900 초중반대까지 정당화할 수 있다는 투심이다. 하지만 이번 주 여러 가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중국 경제지표 등 해서 주 초반 분위기만 현대 지수대에서 크게 움직임이 없고 위로 볼 수 있는 정도에서 시작할 것이다.
김희욱 전문위원> 주간 전망은 시리아 사태에 대한 연장선이 어디까지 미칠지다. 타임지를 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를 공격하는 데 있어서 의회의 승인을 득하기로 했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계속 `之`자 행보를 하고 있다. 미영 연합군이 치러간다고 했다가 영국이 부결되니까 미국 단독으로라도 간다고 했다가 다시 의회를 끌고 들어간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 보낸 시리아 공격 승인안을 보면 내용 자체는 상당히 강력하면서도 부인할 여지가 없다. 1,000명이 넘는 무고한 사람들이 화학무기로 희생됐고 미국을 비롯한 188개 국가 98%의 국가들이 화학무기의 개발, 생산, 취득, 보관을 금지하는 기구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미국 헌법에서는 군사력을 동원해서 화학무기를 제재할 근거가 있다. 보면 의회에서 부인하기 힘든 대외명분을 여러 가지로 제시하고 있는 강력한 메시지다.
상하원에서는 아래사항을 동의해달라, 국회가 입법기관이고 법에 대해서는 당신들이 잘 알겠지만 유사시 대통령이 자의적으로 군사력을 동원하는 것은 이미 헌법에 승인된 사항이라는 것이다. 미국에 군사력을 사용해서 시리아를 응징하고 우방국을 보호하려는 조치에 동의를 해달라. 이미 보장돼있는 것을 동의만 해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전쟁용이 아니라 준 전시상황 군사력 동원 결정을 동의해달라는 것이다. 이미 대통령의 미군 지휘권은 이례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필요 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미국 헌법에 적용돼 있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군 통수권자가 필요 시라는 판단에 따라 군사력을 동원한다는 것이 의회의 승인은 필요 없지만 동의해달라는 입장이다.
여기에 대해서 시리아 측의 의견은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격하는 데에 대해 의회의 승인을 얻기로 한 발 물러선 것은 시리아에 대한 역사적인 미국의 첫 뒷걸음질이라고 조롱하면서 미국을 자극했다. 타임지에 보면 과연 오바마 대통령이 갑자기 의회를 끌고 들어가기로 결정한 속내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묻어가기, 책임회피라기보다는 본인의 정치적 소신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근거로 제시된 것이 2007년도 선거 캠페인 중에 당시 리비아 공격에 있어서 부시 대통령이 자의권으로 공격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서 월권이라고 주장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지키기 위해서 의회에 자문을 구하는 정도지, 결정을 의회에서 하라고 공을 넘긴 것이 아니라고 했다. 빨라야 다음주 표결이 이루어질 것이고 상원은 무난하게 통과되겠지만 공화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하원에서는 난항이 예상된다.
여기에 대한 미 정부 측의 공식 입장은 당연히 오바마 대통령의 편에 서있겠지만 중요한 내용들이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성명를 보면 사린가스 사용 확인 등 시리아를 공격할 명분은 충분히 확보했다. 또 북한과 이란을 거론하면서 이번에 미국이 시리아를 어떻게 핸들링하느냐에 따라 북한과 이란은 여기서 힌트를 얻으려고 할 것이다. 중요한 시범케이스가 될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엄격하고 일벌백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내각과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이런 뚜렷한 명분이 확보된 사안, 시리아의 공격에 대해서 뜻을 같이 할 때 조금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대통령도 그런 차원에서 의회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의를 구현하는 데 있어서 동참할 기회를 준 것이다. 이것이 정말 중요한 표현인데 동참한 기회를 줬다는 것이지 의회 결정이 필요충분조건이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의회는 결국 미국이 정해준 이번 사태에 대한 올바른 역할을 미국이 하는 데에 대해서 동의를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오바마가 결국 의회의 승인은 요식행위로 취급하고 이미 마음을 굳힌 대로 시리아를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것이다.
오바마는 이미 시리아를 공격할 권한이 있다는 것이다. 의회에서 부결을 시키더라도 본인의 권한만으로도 충분히 시리아를 칠 수 있다. 다음 주로 공이 넘어갔지만 없어진 것은 아니다. 로이터 주간전망에서도 시리아 리스크는 지고 경제지표가 뜨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제 미국 어닝 시즌 거의 다 주요 기업들 마무리되고 있고, 무엇보다 양적 완화 축소 예상이 짙은 9월 증시가 개막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에 맞춰 마침 이번 주에는 ISM제조업지수, 서비스업지수, 주택지표, 연준 임원 연설, 마지막 거래일 미 정부의 공식 고용보고서까지 대기 중이다. 게다가 고용지표가 목요일 ADP, 금요일 BLS인데 원래 수요일에 ADP고용지표가 나오는데 이번엔 월요일이 휴장되기 때문에 목요일로 발표를 결정했다. 금요일 BLS는 우리나라 이번 주 금요일 장 마감하고 밤에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ADP고용에 우리가 집중해볼 필요가 있다.
전통적으로 미국의 9월 증시는 리만 브라더스가 이때 파산했고 AIG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보험회사가 구제금융을 받은 등 트라우마가 많은 계절적 특성이 있는데다가 최근 미 부채한도증액, 차기 연준의장 인선 논란 등 여러 가지 이슈로 거래량이 적은 상태에서 시장의 변동성이 과장될 우려가 있다. 이번 주 현지 전문가의 주간 전망은 시리아 사태는 영국 의회의 시리아 공격이 부결될 때 이미 한 단계 완충작용이 있었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의회 신임 요청까지 더해지면서 최소 9일 정도 연기됐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있다. 그 이유는 최근 시리아 사태의 가장 뚜렷한 시장 영향력은 전쟁 가능성, 공격이 아니라 유가 상승이다. 미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 감소와 미 기업들의 생산비용 증가로 인한 GDP 둔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이슈다. 미국은 물보다 휘발유가 생필품이다. 동네 슈퍼마켓도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상황에서 유가가 올라가면 그만큼 쓸 수 있는 총량이 적어져 소비가 감소한다. 또 기업들이 기계를 돌리려면 당연히 기름이 들어가는데 생산비 단가가 올라가면 안 좋을 수 있다.
사실상 오늘 우리나라 월요일장은 시리아 이슈로 뒤로 밀어놓고 여러 가지 경제지표들도 오늘밤이 휴장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여기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이르다. 그래서 오늘 개장한 중국지표가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중국의 8월 구매관리자지수는 51을 기록해서 16개월래 최고이고 PMI가 50을 기준으로 50 미만이면 경기수축, 50 이상이면 경기확장국면인데 과학적인 결과가 아니고 설문조사에서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이 절반 넘으면 50이 넘는 것이고 아니면 반대다.
이번 중국PMI 가운데 세부항목 중 인상적인 항목이 신규주문, 약간의 선행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는데 신규주문지수가 52.4가 나왔다. 이것도 역시 16개월래 최고다. 그 다음 생산지수가 0.1% 상승한 52선 위로 뛰어넘었다. 중국의 대내외 경제동향을 담고 있는 수출주문지수가 1.2% 오른 50.2로 마침내 50선 위로 올라섰고, 수입주문 역시 1.6% 전월 대비 증가하면서 50선에 안착했다.
여기에 대한 중국 현지 전문가인 베이징 경제개발 리서치 센터의 경제학자는 이번 PMI 결과는 8월 중국 제조업종의 개선은 물론이고 중국경제 전반의 회복세가 강화 추세에 들었다는 것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세부 항목들은 시장이 중국 경제의 향후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되고, 기업들이 달라진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달라진 환경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그 와중에도 이제는 안정성향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지금 시리아라는 먹구름이 걷히면서 향방을 제안하고 있는 이슈인 9월 양적 완화 축소설이 있다. 9월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9월, 10월, 12월, 1월인데 9월에 양적 완화 축소를 전망하는 금융사가 훨씬 많다. 18개의 글로벌 금융사 서베이 중에서 가장 최신 결과인데 절반이 9월에 양적 완화 축소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 JP모간, 노무라 SocGen 등 글로벌 금융사 중 대형사는 물론이고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처럼 연준과 교감이 깊을 수 밖에 없는 곳에서 9월 양적 완화 축소를 예상하고 있다. 10월 예상은 2개사 제프리즈와 RBC, 12월에 예상하는 곳은 많다. BofA, BNP, HSBC, UBS 등이 12월이 돼야 나온다고 예상했다.
반면 내년 1월을 예상하는 곳은 미즈호 금융그룹 1개사만 내다보고 있다. 한동안 미국 경제지표가 안 좋으면 연준 양적 완화 축소가 지연된다는 역설적인 반응이 나왔지만 이렇게 양적 완화 축소를 월가의 컨센서스가 절반 이상으로 차지하고 있는 환경에서는 가급적 이번 주에는 고용보고서를 비롯해서 결과가 조금이라도 더 좋게 나오는 것이 친시장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어차피 양적 완화 축소는 9월로 예상하고 있는데 양적 완화가 축소되더라도 펀더멘탈 회복탄력성이 강력하다는 안전판의 역할을 해주기 위해서는 경제지표가 가급적 좋게 나오는 것이 좋다. 역설적인 시장의 반응은 이번 주에는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
MSCI한국지수를 보면 57.23으로 지난 주 우리 코스피 지수 상승을 후반영하고 있고 56선이 코스피 1900선에 연동된다고 봤을 때 외국인들은 이번 주 여러 가지 이슈나 시리아 공격이 뒤로 미뤄진 것 모든 것을 감안하고 코스피 1900 초중반대까지 정당화할 수 있다는 투심이다. 하지만 이번 주 여러 가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중국 경제지표 등 해서 주 초반 분위기만 현대 지수대에서 크게 움직임이 없고 위로 볼 수 있는 정도에서 시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