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변신

지수희 기자

입력 2013-09-02 18:09  

<앵커>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술맛이 변하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소주의 도수가 낮아지는가 하면 한국에선 새로운 맛의 맥주가 등장했습니다.

지수희 기자 입니다.

<기자>
독주를 즐겨마시던 중국소비자들의 입맛이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웰빙열풍으로 도수가 낮은 맥주나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지엔 중국 소비자
"백주는 도수가 높아 머리가 아프다. 한국술은 독하지 않고, 목넘김이 좋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중국시장에 30도 `명품진로`를 출시했습니다.

3만5천개 독주 브랜드가 주를 이루는 중국시장에서 20도의 참이슬 판매가 증가하는 것을 보고 현지에 맞게 내놓은 제품입니다.

반응도 뜨거워 올해 상해 주류 품평회에서 중국술을 모두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한국 맥주 시장에도 새 맥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라거(Lager)가 대부분인 한국 맥주시장에 에일(Ale)맥주를 선보입니다.

에일맥주는 발효중 표면에 떠오르는 효모를 고온에서 발효시킨 맥주로 과일향이 풍부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에일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단 1%로 이마저도 대부분 수입맥주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그동안 제기돼온 국산 맥주 맛 논란을 불식시키고 수입맥주에 전면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최용운 하이트진로 홍보팀
"소비자들이 다양한 맥주에 대한 니즈가 많습니다. 최근에 에일맥주에 대한 소비가 점차 늘어나면서 국내 제조업체가 처음으로 출시하게 됐습니다."

영하온도로 냉각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전용바(BAR)도 있습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맥주를 0도이하로 냉각시키는 특수 기계를 갖춘 가게를 이달까지 일시적으로 열고 보다 상쾌하고 부드러운 맛의 맥주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입맛에 맞춰 주류업계의 새로운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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