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학부모 99%, 다시말해 모두 다 수학(數學)때문에 자녀가
고통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은 지난 7월
학부모 1천여명을 대상으로 `수학 교과에 대한 학부모 의식조사`를 시행한 결과,
99%가 `우리나라 학생들이 수학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매우 그렇다`가 71%, `그렇다`가 28% 였다.
고통받는 이유로는 `배워야 할 양이 너무 많다`(59%,복수응답),
`내용이 어려워`(57%), `선행 학습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떨어져서`(41%) 라는
답변이 많았다.
71%가 `고교 수학의 양을 줄여야 한다`고 답했고 50%는 `수능 시험에서 수학의 양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교육걱정은 "정부가 수능 개편안을 최종 확정짓는 단계에서 이같은 여망이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