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가슴 처짐의 원인, 해결 방안은?

입력 2013-09-02 15:59   수정 2013-09-02 16:27



노화는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특히, 여성의 노화는 얼굴을 비롯해 몸매 등 외모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여성들은 노화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인다. 그 중, 여성성을 상징하는 신체 부위인 가슴은 한번 처지게 되면 원상태로 돌아가기 힘든만큼 노화가 시작되는 20대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가슴은 지방과 유선,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콜라겐은 지방과 유선의 결속력을 높여 가슴을 탱탱하게 만들어주는 탄력 세포다. 20대 중반이 되면 콜라겐 세포의 양은 줄어들고 지방 세포가 늘어나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결속력이 약해져 가슴이 점점 처지게 된다.



특히 무리한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로 체중이 심하게 감소하면 가슴을 받치고 있는 피부의 탄력이 줄어들어 쉽게 가슴이 처진다. 따라서 다이어트시에는 꼭 가슴 지방층을 받치는 가슴 근육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30대에는 임신과 출산, 모유수유를 통해 가슴의 탄력 저하와 모양 변이를 겪는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 실질 조직이 커지고 체중이 증가하면서 지방까지 쌓여 평소보다 가슴이 풍만해진다.



가슴 무게가 증가하면서 가슴이 처지기 시작하며 수유가 끝나면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며 유선과 유선엽, 포관, 지방 조직이 모두 위축되기 시작해 가슴이 탄력을 잃고 아래로 처지게 된다. 이 때 가슴 모양을 유지하는 흉근과 목 주위 근육을 마사지하면 젖몸살과 가슴 멍울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고, 모유수유 후 올 수 있는 가슴 노화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40-50대는 본격적인 노화로 인한 수분과 콜라겐 감소로 인해 가슴에 주름이 지면서 탄력이 떨어진다. 특히 가슴의 볼륨이 클수록 처짐 현상이 빨리 생기게 되는데, 폐경이 되면 유선을 활성화시키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생산이 더이상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가슴 처짐 현상이 가속화된다.



이 시기에는 가슴을 지탱하는 근육의 단련과 함께, 유선 조직의 발달을 돕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시키는 완전 단백질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같은 가슴 근력 운동과 유선을 자극하는 가슴 마사지를 통한 꾸준한 노력으로 어느 정도의 가슴 처짐 예방과 효과는 볼 수 있으나, 사실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처진 가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가슴 성형이다.



보통 유두가 가슴 밑 주름에서 4~5cm 정도 위에 있는 것이 정상으로, 유두가 가슴 밑 주름보다 아래에 있다면 처졌다고 판단한다. 가슴이 크지 않으면서 살짝 처진 경우에는 가슴 확대를 통해 기존의 볼륨을 살리면서 처진 가슴을 개선할 수 있으며, 가슴의 볼륨이 있으면서 가슴 밑선 높이나 혹은 그 이하로 처진 경우에는 피부를 줄여 당기는 유방거상술을 시행한다.



만약 가슴이 작고 처진 정도가 심하면 유방거상술로 처진 유방을 올려준 뒤 가슴 확대를 시행해 교정하기도 한다.



처진 가슴을 교정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술 전 체형 분석을 통하여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시술 방법을 찾는 것이다.



어느 정도 처졌는지, 어느 정도 올려야 하는지, 확대나 축소를 병행해야 하는지, 정확한 신체 계측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체형에 맞는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도움말: 엠디병원 가슴성형센터 이상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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