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서 임금부문 추가제시..노조 거부

신동호 기자

입력 2013-09-02 20:55   수정 2013-09-03 08:07

현대자동차가 수당 1인당 7천원 지원, 주간연속 2교대제도 정착 특별합의 명목 통상급 100% 지급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회사는 2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가진 22차 임단협 교섭에서 이런 내용을 내놨습니다.

주간 2교대를 위한 통상급 100% 지급안은 당초 50%에서 이날 50%를 올린 것입니다.

회사는 또 노조의 별도요구안과 관련해 주거 지원기금 50억원 증액, 대출금 한도 2천500만원으로 증액, 미혼자 결혼자금기금 10억원 증액안 등도 제시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 변화와 회사 장기발전을 고려해 추가 제시안을 냈다"며 "노조는 상생 차원에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그러나 "만족할 안이 아니다"며 거부했습니다.

노사는 3일 다시 23차 교섭을 열어 의견 접근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이날 교섭과는 별개로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7번째 부분파업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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