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what-정경호의 벼랑 끝 소통이야기] 비전과 믿음

입력 2013-09-03 09:30   수정 2013-09-11 16:13

2007년도 대한민국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 ‘시크릿 신드름’을 일으키며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Secret`이라는 책을 한번 정도는 읽어보거나 들어는 보았을 것이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단한 사례들로 성공한 이들의 공톰점인 시크릿의 원리를 하나 하나 짚어주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유명인사들이 시크릿으로 성공을 이룬 사례와 평범한 사람들이 시크릿을 활용해 원하던 것을 얻었다는 경험담을 소개함으로써 누구나 시크릿을 이용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마음의 생각을 바꾸고 감정을 조정하고 신념을 바꾸기 시작하면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 기적같은 성취를 맛보게 만드는 여정을


소개하고 있다. 자기계발서인 동시에 신념을 교정함으로서 얻는 행복한 삶의 비밀을 하나 하나 가르쳐 주고 있는 좋은 책이다.


그런데 여기서 저자는 분명히 자신의 꿈을 명확히 상상하고 기록하는 것이 꿈을 이루는데 절대명제라고 하는 분명한 사실적


근거들을 확인하면서도 왠지 개운치가 않았다.


단지 상상만 해도 될 것이면 그리고 모든게 기록한다고 되면 너무 이상하지 않겠는가.


예일대 조사에서 밝혀졌던 자신의 비젼을 글로 써 명확히 기록해 놓는다면 분명 성공한다는 공식이 과연 그대로 옳기만 한 것일까?


비젼을 세우고 기록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믿음’이다


자신이 꿈꾸고 이루고자 하는 비젼에 대해 구상하고 기록하는데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거기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


한발 한발 그것을 단계별로 올라가며 선명하게 그려진 미래의 자신을 보며 확신과 감사로 다가서는 강한 설레임과 간절함이 바로 믿음이다.


그래서 순간의 혹은 한방의 이루어짐은 없다.


있다면 그것은 행운이 아니라 독이 된다.


누구든 삶을 이야기할 때 공히 하는 이야기가 있다.


‘삶에는 반드시 거쳐야 되는 것들이 있다.’


우리는 빠르게 가고 싶어한다.


나또한 빨리 가고 싶었고 인정받고 싶었고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싶었다.


한순간에 보란 듯이 쨘~ 하고 싶었다.


그럴수록 조급함에 부족함이 드러나고 부족함이 또 다른 성급함과 얼버무림을 낳았다.


발전이 있을 수 없었다.


속도가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몸만 있을 뿐 내 영혼이 썩어가고 있었다.


인디언 우화 중 이런 이야기가 있다.


나이 든 인디언이 무릎 밑에서 놀고 있는 손자에게 늑대 이야기로 삶의 지혜를 전해줬다.


“우리 마음속에는 두 마리 늑대 사이의 끔찍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단다. 하나는 악한 늑대인데, 두려움 분노 시기심 욕심 교만 등을 상징한다. 다른 하나는 선한 늑대인데, 기쁨 겸손 자신감 자애 진실 친절을 상징하지.”


손자는 할아버지에게 결국 어느 늑대가 싸움에서 이기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조용히 대답했다.


“내가 먹이를 주어 키운 늑대가 이긴단다.”


교만과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매순간 매순간의 혼을 담은 집중과 그러한 경험들이 결국 하나 하나 쌓이다 보면 어떠한 경우에도 변함없는 고결함과 내공으로 남을 수 있는 최고의 비결인 것을 어느덧 중년의 나이가 되고 보니 조금은 알 것 같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너무 뒤처지지 않는가 두려워 말자.


세계적 패스트푸드업체 KFC의 창시자 커넬 샌더스 할아버지가 돌격앞으로를 했을 당시 나이는 65세 였고 수중에 돈은 달랑 105달러가 전부인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가난한 노인이였다. 하지만 1008번의 거절을 당한 후에 자신의 조리법을 받아들인 식당을 찾아내서 현재 세계 100여국의 3만여개 가맹점 중 제1호점을 오픈한 것이 그 분 나이 67세였다.


모든 사람들이 즐겨 먹는 최고의 인스턴트식품 라면의 창시자 “안도모모후쿠”씨!


현재 90대 후반의 나이에 노익장을 과시하는 분이지만 이사장을 맡고 있던 신용조합이 파산, 빈털터리가 된 후 모든 것을 걸고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하기로 하고 자기집 지하실 3평 남짓한 실험실에서 개발에 몰두했을 때 나이는 47세였다. 그리고 1년만에 목숨을 건 마법의 라면이 만들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두분 모두 분명한 믿음이 그 근본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1000번 이상의 거절을 감당해 낼 수 있는가.


누가 지하 컴컴한 곳에서의 숱한 실패를 감내해 낼 수 있는가


결국 비전은 자기확신이며 자기믿음인 것이다.


비전은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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