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카자흐 경협 본격 '시동'

산업통상자원부 최경림 통상차관보는 오늘(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제8차 한-카자흐 자원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위원회에서 우리측은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착공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양국간 경협 및 프로젝트 추진 체계로 `한-카 경협사무국` 개소를 협의하는 등 카자흐와 본격적인 경협확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경림 차관보는 "2017년 아스타나 엑스포를 앞두고 카자흐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정에서 한국의 참여확대를 당부하고, 카자흐스탄의 비계통(off-grid)지역에 태양광을 통해 용수 및 전력보급을 내용으로 하는 `녹색마을(Green Village)`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연구용역 착수를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내 석유공사 등 한국컨소시엄이 추진중인 `잠빌` 광구의 탐사기간 연장과 `알림바이(Alimbai)` 및 `아리스탄(Arystan)` 등 2개 광구를 생산계약으로 전환하기 위한 협조를 카측에 당부하고, 2011년 한국 광물공사와 카자흐 정부 광물 기관인 카즈게올로기야社간 체결한 MOU에 따라 `듀셈바이` 광구 등 양국이 관심을 갖는 탐사지역 선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는 660MW 2기를 짓는 40억달러 규모의 민자발전사업으로 한국컨소시엄(한전 40%, 삼성물산 20%)과 삼룩에너지(25%), 재무적투자자(15%) 등이 사업자로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