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치 논란으로 중단됐던 한국거래소 이사장 인선작업 재개와 맞물려 차기 이사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3파전으로 압축된 양상인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차기 거래소 이사장에 출사표를 낸 후보는 모두 11명.
이 가운데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과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우기종 전 통계청장 등 유력후보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우기종 전 통계청장이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경수 전 사장은 행시 14회로, 관과 업계를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 이사장 후보 공모 초반부터 강력한 후보로 꼽혀왔습니다.
유정준 전 사장과 우기종 전 통계청장은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된 후보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한양증권을 이끌어 온, 업계 내 최장수 CEO인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은 풍부한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내 다양한 인맥이 장점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와 모대학 동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막판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는 우기종 전 청장은 행시 24회로, 재정경제부를 거쳐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우기종 전 청장은 재경부 시절부터 동갑내기인 청와대 고위관계자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역 정서 감안 차원에서는 부산 출신인 이철환 전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변수는 차기 이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로 몇 명을 주주총회에 올릴지가 관건입니다.
거래소 이사장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2~3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최종 후보를 주주총회에 올리고,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업계 회원사 대표로 구성된 주주총회에 3명의 후보가 올라간다면 관과 업계를 두루 거친 최경수 전 사장의 유력설이 거래소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맞물려 거래소는 오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후보 선정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재구성에 들어갑니다.
외부인사 3명과 내부인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후추위원 중 2명이 지난 23일로 임기가 만료된데 따른 것인데, 외부인사 4명, 내부인사 3명으로 재구성될 예정입니다.
이럴 경우, 업계 출신 후보에 유리했던 당초 구도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관치 논란으로 중단됐던 한국거래소 이사장 인선작업 재개와 맞물려 차기 이사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3파전으로 압축된 양상인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차기 거래소 이사장에 출사표를 낸 후보는 모두 11명.
이 가운데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과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우기종 전 통계청장 등 유력후보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우기종 전 통계청장이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경수 전 사장은 행시 14회로, 관과 업계를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 이사장 후보 공모 초반부터 강력한 후보로 꼽혀왔습니다.
유정준 전 사장과 우기종 전 통계청장은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된 후보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한양증권을 이끌어 온, 업계 내 최장수 CEO인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은 풍부한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내 다양한 인맥이 장점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와 모대학 동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막판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는 우기종 전 청장은 행시 24회로, 재정경제부를 거쳐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우기종 전 청장은 재경부 시절부터 동갑내기인 청와대 고위관계자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역 정서 감안 차원에서는 부산 출신인 이철환 전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변수는 차기 이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로 몇 명을 주주총회에 올릴지가 관건입니다.
거래소 이사장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2~3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최종 후보를 주주총회에 올리고,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업계 회원사 대표로 구성된 주주총회에 3명의 후보가 올라간다면 관과 업계를 두루 거친 최경수 전 사장의 유력설이 거래소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맞물려 거래소는 오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후보 선정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재구성에 들어갑니다.
외부인사 3명과 내부인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후추위원 중 2명이 지난 23일로 임기가 만료된데 따른 것인데, 외부인사 4명, 내부인사 3명으로 재구성될 예정입니다.
이럴 경우, 업계 출신 후보에 유리했던 당초 구도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