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예상경로 (사진= 기상청, 케이웨더)
17호 태풍 `도라지(TORAJI)의 예상 경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제17호 태풍 `도라지`가 일본 오키나와 서쪽부근 해상에서 약한 소형형태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도라지`는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의 세력이 강해져 우리나라보다는 일본 쪽으로 밀려나며 북진 중이다. 현재는 중심기압 985hPa에 강풍반경 250km의 강도 중급의 소형태풍인 상태다.
태풍 `도라지`는 5일(목) 오전에 일본 가고시마 부근 해상으로 진출 한 후 제주도 남쪽해상으로 북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까진 진로가 유동적인 상황이다.
기상청은 주말께 대한 해협으로 비껴갈 가능성이 60%로 가장 높고, 남해안으로 다가올 확률은 20%로 낮다고 분석했다. 일본 쪽으로 아예 방향을 꺾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6일(금)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강풍과 거센 풍랑이 일겠고,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며 기상청은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3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16.4℃로 어제 보다 낮았지만 한낮 기온은 28℃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10℃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이 밖에 전국의 낮 기온은 24~30℃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