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 총재 "미 양적완화 축소, 9월 단행"

이근형 기자

입력 2013-09-04 09:30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이 9월 FOMC회의에서 사실상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재는 4일 중소기업 CEO들과의 간담회에서 "과거에는 테이퍼링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관심이었다면 이제는 특별한 사정이 발생하면 연기할 수 있다는 의미로 얘기가 달라졌다"며 "유럽 역시 그간 어려웠던 나라들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FOMC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사전계획을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김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회복 국면에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고 전하고, 새로운 금융규제에 대한 부담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도 관건인 만큼 국제적 환경변화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형준 비아트론 사장, 노선봉 우리기술 사장, 박환우 성호전자 사장, 이장원 블루버드 사장, 이현국 해성산전 사장, 조성용 경인양행 사장, 최동수 한영알코비스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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