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팬미팅, 30대 주부의 그리움 채워줬다

입력 2013-09-04 11:21  


▲박근형 팬미팅 (사진= tvN `꽃보다 할배` 시청자게시판)


`로맨티스트 할배` 박근형이 감동의 팬 미팅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배우 박근형은 지난 달 27일 경기도 수원에 사는 주부 김나희(34)씨를 서울 강남의 한정식 집으로 초대해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김 씨는 21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그리움 속에 추억을 간직한 채 살아오면서 아버지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박근형을 아버지처럼 생각해왔다. 환갑도 못 넘기고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아쉬움은 결혼 후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더욱 깊어졌다. 손녀를 안고 기뻐하실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나 그리웠기 때문.

이에 김 씨는 "박근형 선생님의 품에 안겨 보고 싶고 10개월 된 딸아이도 보여드리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tvN `꽃보다 할배` 게시판에 올렸다.

이 글을 읽은 박근형이 흔쾌히 김 씨를 식사에 초대했고, 1시간 30분 동안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박근형은 당일 오후 촬영을 앞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기념 촬영과 사인은 물론 친 아버지처럼 덕담도 건넸다는 후문이다.

김 씨는 "드라마 속에서 보았던 무서운 회장님이 아니라 너무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라며 "마지막으로 따뜻하게 안아주실 때는 친정아버지가 살아오신 것 같은 느낌에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김 씨는 박근형과 만났던 후기와 인증 샷을 게시판에 올렸다.

한편 박근형은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이성재의 장인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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