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바람타고 세계로

임동진 기자

입력 2013-09-04 16:23  

<앵커>

홈쇼핑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우수한 상품과 생동감 있는 방송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에서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핸드블랜더, 일명 도깨비방망이입니다.
제조업체 대표가 TV에 직접 출연해 요리 조리과정을 보여줍니다.
국내 중소기업에서 만든 이 제품은 지난 1년간 태국에서 6억 3천만원, 올 상반기 해외 전체에서 홈쇼핑을 통해 21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우수한 제품을 갖고 생동감 있는 방송을 한 결과입니다.
현대홈쇼핑CJ오쇼핑, GS샵 등 홈쇼핑업체들의 해외 공략이 강화되면서 국내 제품의 글로벌 진출이 늘고 있습니다.
CJ오쇼핑의 경우 지난 해 6개국 8개 지역에서 1천 7백억원의 한국 상품을 판매했고 이중 90%가 중소기업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한국 드라마와 K-POP 등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이상규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 팀장
“이·미용품이나 패션용품 같은 경우는 직접적으로 한류스타가 입었던 옷, 광고하는 화장품이라는 메리트가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그렇지 않은 상품이라도 메이드인 코리아가 붙었을 때 조금 가격이 비싸더라도 선호도가 높은 굉장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우 패션 상품 등 개인화된 상품이 부상을 하고 있고 인도나 베트남, 태국 등의 경우 주방용품이나 생활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 제품의 덕을 톡톡히 보고있는 홈쇼핑업체들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원가가 낮은 중소기업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수익차원에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홈쇼핑업체들은 총 2천1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함은 물론 연간 100여개 중소업체의 해외 판로 지원을 돕기로 합의 했습니다.
일부 기업은 중소기업에 자금을 빌려주기도 하고 해외 홈쇼핑에 입점하는 기업의 통관과 인허가는 물론 출입 업무, 물류와 판매까지 맡아 처리해주고 있습니다.
홈쇼핑 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은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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