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집중분석
KTB투자증권 채현기> G20 회의에서는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정책이 연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국의 정책 공조 방안이나 그와 맞물린 경제성장 촉진방안에 대해서 주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와 관련돼서 최근 인도, 인도네시아 같은 신흥국들의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외국인 자본유출이 다시 한 번 크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최근 선진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과거처럼 선진국 경기가 좋아지면서 다시 신흥국 경기가 떠받치는, 일종의 낙수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아직까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디커플링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시리아 사태 관련돼서는 상당 부분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은 상당히 강경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인데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가 상당히 강하고 특히 서방국가 간의 의견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리아의 화학무기가 실질적으로 발견되는 등 UN 조사 이후 시리아 공습과 관련된 논의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자리잡고 있다. 왜냐하면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 경제 성장의 속도가 조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을 제외한 유럽, 중국 경제에 대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 센티먼트 측면으로 봤을 때 상당히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유럽의 제조업지표가 상당히 호전되고 있고 여기에 소비심리와 같은 체감경기도 같이 동반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유로존 2분기 GDP가 2분기를 기점으로 장기간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긍정적이다. 중국도 사실상 2분기까지만 해도 경착륙 우려가 상당히 높았는데 최근 PMI제조업지수나 실물경기가 반등하는 모습으로 인해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느껴지는 온도 차는 뜨겁지 않다. 상당히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 1분기 이후 2분기 경제 성장이 올라가지만 브이자 반등을 나타낼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완만한 기울기로 경제 성장 패스가 그려질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유로존 국가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독일, 프랑스가 유로존 GDP 성장률을 견인했지만 뒤이어 경제 규모가 큰 스페인,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장기간 재정위기 우려를 겪으면서 상당 부분 펀더멘탈이 취약한 모습이다.
유로존 회원국들 간의 불균형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향후에도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속도가 빠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민간 부분의 소비, 투자 같은 내수경기가 유로존에 회복이 덜 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물론 내년에는 1% 정도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기저효과에 그칠 것이다.
일단 기준금리는 현행 0.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주목할 것은 지난 달에도 나타났듯이 드라기 총재가 어떤 포워드 가이던스를 주느냐다. 상당 기간 현 수준의 금리, 혹은 더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이전과는 다른 이례적인 입장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시장의 안정에 기여한 바가 있는데 과거에는 통화정책을 미리 예고하면 통화정책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시장과의 의사소통이 불일치할 경우에는 오히려 중앙은행이 의도했던 바대로 가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 연준은 물론이고 ECB, 영란은행도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포워드 가이던스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 특히 최근의 경기 회복 기대감과 맞물려서 하반기 혹은 내년에 유로존 경제 전망 톤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이번 주에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가 상당 부분 테이퍼링에 대한 결정적인 힌트를 줄 것이다. 시장 컨센서스는 신규고용이 18만 정도 증가하고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7.4%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측면을 지지해주겠지만 미 연준의 테이퍼링이 실시될 것이라는 명분을 강화시키기에는 부족한 지표다.
특히 최근 테이퍼링 우려가 높아지면서 그에 수반되는 금리상승으로 인해서 주택시장이 단기간 조정기간을 거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측면으로 봤을 때 미 연준이 9월에 테이퍼링을 시행할 수는 있겠지만 시행한다 하더라도 규모 자체가 크지 않을 것이다. 9월이 아닌 10월, 12월에 시행되더라도 시기 자체의 문제가 아니고 어떤 속도, 어떤 규모로 줄일 것이냐가 문제다. 그래서 시기가 늦어지면 당연히 처음에는 규모가 클 수 밖에 없고 9월부터 시작하면 완만하게 시작될 것이다.
9월 FOMC회의를 제외한 나머지 이슈는 미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있을 것이다. 과거처럼 민주당과 공화당이 자기 당의 이익만을 위해서 벼랑 끝 전술을 시행하게 되면 2011년에 있었던 부채한도 증액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S&P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던 트라우마를 연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봤을 때는 일단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디폴트 사태로 가는 최악의 사태로는 가지 않을 것이고 완만하게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연초 협상 과정에서 큰 틀에서 합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크게 줄다리기를 하지 않는 이상 완만하게 10월 중 합의가 될 것이다. 9월에 독일 총선이 있는데 무난하게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정당이 승리하게 되면 정치적 불확실성은 상당히 완화되겠지만 그 전후로는 최근 포르투갈 정국불안 같은 것들로 인해서 정책적 리스크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KTB투자증권 채현기> G20 회의에서는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정책이 연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국의 정책 공조 방안이나 그와 맞물린 경제성장 촉진방안에 대해서 주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와 관련돼서 최근 인도, 인도네시아 같은 신흥국들의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외국인 자본유출이 다시 한 번 크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최근 선진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과거처럼 선진국 경기가 좋아지면서 다시 신흥국 경기가 떠받치는, 일종의 낙수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아직까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디커플링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시리아 사태 관련돼서는 상당 부분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은 상당히 강경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인데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가 상당히 강하고 특히 서방국가 간의 의견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리아의 화학무기가 실질적으로 발견되는 등 UN 조사 이후 시리아 공습과 관련된 논의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자리잡고 있다. 왜냐하면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 경제 성장의 속도가 조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을 제외한 유럽, 중국 경제에 대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 센티먼트 측면으로 봤을 때 상당히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유럽의 제조업지표가 상당히 호전되고 있고 여기에 소비심리와 같은 체감경기도 같이 동반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유로존 2분기 GDP가 2분기를 기점으로 장기간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긍정적이다. 중국도 사실상 2분기까지만 해도 경착륙 우려가 상당히 높았는데 최근 PMI제조업지수나 실물경기가 반등하는 모습으로 인해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느껴지는 온도 차는 뜨겁지 않다. 상당히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 1분기 이후 2분기 경제 성장이 올라가지만 브이자 반등을 나타낼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완만한 기울기로 경제 성장 패스가 그려질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유로존 국가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독일, 프랑스가 유로존 GDP 성장률을 견인했지만 뒤이어 경제 규모가 큰 스페인,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장기간 재정위기 우려를 겪으면서 상당 부분 펀더멘탈이 취약한 모습이다.
유로존 회원국들 간의 불균형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향후에도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속도가 빠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민간 부분의 소비, 투자 같은 내수경기가 유로존에 회복이 덜 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물론 내년에는 1% 정도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기저효과에 그칠 것이다.
일단 기준금리는 현행 0.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주목할 것은 지난 달에도 나타났듯이 드라기 총재가 어떤 포워드 가이던스를 주느냐다. 상당 기간 현 수준의 금리, 혹은 더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이전과는 다른 이례적인 입장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시장의 안정에 기여한 바가 있는데 과거에는 통화정책을 미리 예고하면 통화정책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시장과의 의사소통이 불일치할 경우에는 오히려 중앙은행이 의도했던 바대로 가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 연준은 물론이고 ECB, 영란은행도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포워드 가이던스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 특히 최근의 경기 회복 기대감과 맞물려서 하반기 혹은 내년에 유로존 경제 전망 톤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이번 주에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가 상당 부분 테이퍼링에 대한 결정적인 힌트를 줄 것이다. 시장 컨센서스는 신규고용이 18만 정도 증가하고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7.4%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측면을 지지해주겠지만 미 연준의 테이퍼링이 실시될 것이라는 명분을 강화시키기에는 부족한 지표다.
특히 최근 테이퍼링 우려가 높아지면서 그에 수반되는 금리상승으로 인해서 주택시장이 단기간 조정기간을 거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측면으로 봤을 때 미 연준이 9월에 테이퍼링을 시행할 수는 있겠지만 시행한다 하더라도 규모 자체가 크지 않을 것이다. 9월이 아닌 10월, 12월에 시행되더라도 시기 자체의 문제가 아니고 어떤 속도, 어떤 규모로 줄일 것이냐가 문제다. 그래서 시기가 늦어지면 당연히 처음에는 규모가 클 수 밖에 없고 9월부터 시작하면 완만하게 시작될 것이다.
9월 FOMC회의를 제외한 나머지 이슈는 미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있을 것이다. 과거처럼 민주당과 공화당이 자기 당의 이익만을 위해서 벼랑 끝 전술을 시행하게 되면 2011년에 있었던 부채한도 증액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S&P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던 트라우마를 연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봤을 때는 일단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디폴트 사태로 가는 최악의 사태로는 가지 않을 것이고 완만하게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연초 협상 과정에서 큰 틀에서 합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크게 줄다리기를 하지 않는 이상 완만하게 10월 중 합의가 될 것이다. 9월에 독일 총선이 있는데 무난하게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정당이 승리하게 되면 정치적 불확실성은 상당히 완화되겠지만 그 전후로는 최근 포르투갈 정국불안 같은 것들로 인해서 정책적 리스크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