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담 개막, 금융시장 영향은?"

입력 2013-09-06 09:01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데일리 이슈 리포트

교보증권 김형렬>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가능성이 감지된 것은 지난 5월부터였다. 지금까지 시간을 보면 3개월 이상 소요되었고 이러한 변화는 금융시장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다시 또 새로운 부담으로 이 이슈가 다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G20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점진적이고 합리적인 한도 내에서 테이퍼링이 추진된다는 점을 언급한 부분은 G20 국가들에게 미국 연준이 통화정책의 변화를 줄 것이라는 것을 시사했다고까지 볼 수 있다.

G20 정상회담 이후 FOMC의 정책기조가 변했던 사례가 없지 않다. 지난 2010년 서울 G20 정상회담 때만 하더라도 당시 논의의 주제는 과연 미국이 양적 완화 정책을 다시 한 번 하 것이냐가 논의됐었다. 지난 2010년 10월 서울 G20 정상회담이 끝난 이후 바로 11월 FOMC에서 2차 양적 완화 정책이 제기되었던 점을 주목할 수 있다.

결국 G20 정상 간의 정책공조와 이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불협화음을 줄이는 과정으로 볼 수 있고 결국 다다음주로 예정된 FOMC에서는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 가능성이 크다. 또 주목되는 것은 통화정책 부분만을 공조해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림자 금융에 대한 통제와 탈세방지를 위한 액션 플랜 마련 등 새로운 공조 주제가 시장에서 제기되었다. 최근 글로벌 정부의 통화정책 방향은 엇갈리는 면을 보여주고 있지만 오히려 조세정책에 대해서는 공조협력이 더 강화되는 느낌이다. 이런 변화가 시장경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수익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제 장중 한때 국채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에 대한 부담이 계속 커지는 모습이다. 이런 영향이 지난 5월, 6월 사이에 모습을 재현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다. 최근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전반적으로 출구전략을 의식하는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시장심리에 부정적으로 줄 수 있는데, 어제는 다른 모습이 시장에서 감지되었다.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는 전일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선물 매수세가 더 확대되었다. 또 특징적인 부분은 원화가치가 강세양상을 보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지난 5월, 6월 사이에는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전반적으로 불안심리가 커졌고 덩달아 원화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의 매도가 조금 더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제는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으로 원화의 방향성이 안정된 느낌, 오히려 강세 쪽으로 무게비중이 이동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점진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는 것은 FOMC를 의식하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지만 이 기조 자체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신뢰하는 투자자들이 많지 않다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금리에 대한 변동성이 확산되더라도 이런 시그널이 전반적으로 시장에 위험 요인으로 인지될 가능성은 다소 제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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