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져 있는 배영섭 (사진=XTM 방송화면)
배영섭(27, 삼성 라이온즈)이 LG트윈스 외국인 투수 리즈의 151km짜리 공을 맞는 사고가 일어났다.
배영섭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6회 초 상대 투수인 레다메스 리즈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았다.
시속 151km의 강속구를 머리에 맞은 배영섭은 그대로 자리에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정밀검사 결과 공에 맞은 부위의 뼈와 고막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끝난 후 리즈는 "배영섭 선수에게 미안하다"며 "병원으로무터 괜찮다는 소식을 듣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사과했다
이날 경기는 5대4로 LG가 승리했다.
한편 7회초 역시 리즈가 던진 공에 박석민이 옆구리에 공을 맞는 일이 발생했다.
박석민은 리즈의 5구째 공에 옆구리를 정통으로 맞았고 한때 벤치클리어링의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심판진의 제지로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