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학교폭력이 줄기는 했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경기도 교육청은 `2013년 1차 온라인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 폭력이 지난해에 비해 25%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학교폭력 피해 사례가 초등학생이 1만여명, 중학생 8,000여 명, 고등학생 3,000여 명 등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지난 3월 25일부터 약 한달 간 초등학생 4~6학년, 중고등학생 130만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부 `나이스대국민서비스`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결과 응답자(82.2%) 중 2만1,000여명(2%)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2012년 2차 온라인 학교폭력 실태조사` 피해경험 응답자 6만8,000여명(7.9%)의 25% 수준이다.
한편 교육부가 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생 457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2번째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시행한다.
이번 조사는 전체 학생과 희망하는 학부모들이 `나이스대국민서비스`(www.neis.go.kr)로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조사 결과는 11월 학교정보 공시사이트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1차 조사 결과와 함께 학교별로 공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