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초음속 항공기를 수출한 나라가 됐습니다. 비행기도 수출할 때는 보통 부품을 배나 화물기로 실어나르는데, 이번에는 어땠을까요. 비행기가 직접 날아갔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카이)의 고등훈련기 T-50 수출 현장을 신인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초음속항공기 T-50i가 굉음과 함께 하늘을 가릅니다.
한국항공우주 KAI가 인도네시아로 연말까지 납품하는 16기 중 첫 번째 비행기입니다.
대만과 필리핀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인도네시아 이슈와휴디까지 비행기가 직접 날아가는 `페리 비행` 방식으로 수출됩니다.
국내에서 만든 항공기 가운데 수출지까지 직접 날아가는 것은 T-50이 처음입니다.
<기자 스탠딩>
"제가 탑승한 이 기체는 인도네시아 하늘길을 통해 직접 수출되는 T-50입니다. 이 비행기 한 대는 중형자동차 1천대의 수출 효과가 있습니다."
원래 화물기로 T-50을 선적해 운송하기로 했던 KAI는 이번 페리 비행으로 수출 물류비만 50억원을 줄였습니다.
페리 비행으로 수출하는 것은 그 자체로 항공기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추진중인 T-50 협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구원효 KAI 사업담당
"페리 비행은 경제적 효과 뿐 아니라 우리 항공기의 우수함을 홍보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번 T-50 수출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6번째로 초음속 항공기를 수출한 나라가 됐습니다.
KAI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필리핀과 이라크에 T- 50 수출을 추진하고, 올해 매출 2조원을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하성용 KAI 사장
"선진국에 비해서도 기술 축적이 됐습니다. 이제는 항공 산업으로 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나 조선보다도 규모가 큰 4천600억달러의 거대 시장인 세계 항공산업에서 우리 기업의 성과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초음속 항공기를 수출한 나라가 됐습니다. 비행기도 수출할 때는 보통 부품을 배나 화물기로 실어나르는데, 이번에는 어땠을까요. 비행기가 직접 날아갔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카이)의 고등훈련기 T-50 수출 현장을 신인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초음속항공기 T-50i가 굉음과 함께 하늘을 가릅니다.
한국항공우주 KAI가 인도네시아로 연말까지 납품하는 16기 중 첫 번째 비행기입니다.
대만과 필리핀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인도네시아 이슈와휴디까지 비행기가 직접 날아가는 `페리 비행` 방식으로 수출됩니다.
국내에서 만든 항공기 가운데 수출지까지 직접 날아가는 것은 T-50이 처음입니다.
<기자 스탠딩>
"제가 탑승한 이 기체는 인도네시아 하늘길을 통해 직접 수출되는 T-50입니다. 이 비행기 한 대는 중형자동차 1천대의 수출 효과가 있습니다."
원래 화물기로 T-50을 선적해 운송하기로 했던 KAI는 이번 페리 비행으로 수출 물류비만 50억원을 줄였습니다.
페리 비행으로 수출하는 것은 그 자체로 항공기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추진중인 T-50 협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구원효 KAI 사업담당
"페리 비행은 경제적 효과 뿐 아니라 우리 항공기의 우수함을 홍보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번 T-50 수출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6번째로 초음속 항공기를 수출한 나라가 됐습니다.
KAI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필리핀과 이라크에 T- 50 수출을 추진하고, 올해 매출 2조원을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하성용 KAI 사장
"선진국에 비해서도 기술 축적이 됐습니다. 이제는 항공 산업으로 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나 조선보다도 규모가 큰 4천600억달러의 거대 시장인 세계 항공산업에서 우리 기업의 성과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