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라테일' 등극 민낯 불사 디테일 연기 '눈길'

입력 2013-09-12 10:12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2`(이하 `막영애 12`)에서 영애의 천적인 여상사 `미란` 역으로 출연 중인 라미란의 연기가 화제다.



`막영애 12`에서 라미란은 김현숙(이영애 역)의 깐깐한 직장 상사를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극중 낙원 종합인쇄사의 터줏대감 과장이자 시시각각 돌변하는 괴팍한 성격을 가진 상사로 등장해, 김현숙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미란의 캐릭터에 시청자들 또한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라미란 디테일 연기의 갑이다" "라미란 진짜 웃긴다" "정말 얄밉도록 연기를 잘한다"라며, 라미란과 디테일의 합성어인 `라테일`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충무로의 신스틸러`로 불리는 라미란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막영애 12`의 재미를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막영애 12`에서는 망가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리얼한 연기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디테일한 설정들로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대출금을 갚기 위해 절대 함부로 돈을 쓰지 않는 `짠순이` 캐릭터를 위해 실제 몇 벌 안 되는 의상과 구두, 가방을 돌려가며 입는가 하면, 고지식하고 깐깐한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팔 토시를 착용하는 등 디테일한 설정으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것.

12일 방송될 `막영애 12`에서도 아침에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출근해야 하는 워킹맘의 전쟁 같은 아침 일상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민낯 공개도 불사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CJ E&M의 한상재 PD는 "라미란은 매 촬영 때 마다 망가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라미란의 리얼한 연기에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되기도 한다"라며 "오늘 방송에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태도때문에 일명 `시간 돌아이`라고 불리는 미란의 변덕스러운 성격이 제대로 드러나며 큰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30대 노처녀 `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사랑과 사회생활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주며 대한민국 대표 `공감 드라마`로 자리잡았다.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사진=tvN)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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