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내년 복지예산 첫 100조 돌파..비중도 최고"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새해 예산안 편성 방향에 대해 "복지 분야는 처음으로 투자규모 100조원을 넘으면서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2014년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복지, 교육, 문화 분야는 올해보다 투자규모를 확대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별 대선공약에 대해서는 "지역선호, 형평성, 타당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별 핵심 숙원사업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회간접자본 사업에 대해서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구조조정 규모를 축소하겠다"면서 "민간투자와 공공기관투자를 통해 건설산업의 실질 투자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편성 기조에 대해 "정부는 내년도 예산이 경기회복 추세를 뒷받침하면서도 건전재정기조 유지하도록 적정 수준의 재정 총량을 설정하겠다"면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일자리창출, 투자활성화, 수출증진 창업촉진 등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10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