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상장예정기업] 엘티씨 "사업 다변화‥매출 성장 지속"

정경준 기자

입력 2013-09-16 15:33  

<앵커>
LCD 패널 등의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소재 중 하나인, 박리액 개발·생산업체 엘티씨가 다음달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합니다.

공모희망가는 1만7천500원에서 1만9천500원 사이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LCD용 박리액 세계 1위 업체인 엘티씨.

다음달 8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입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130만여주로, 공모희망가는 1만7천500원에서 1만9천500원입니다.

23일과 24일 수요예측을 거쳐, 26일과 27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에 나설 계획입니다.

엘티씨의 주력 대표 제품은 LCD용 박리액.

기존 업체들이 유기화학물질을 이용한 유기계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엘티씨는 물을 이용한 수계형 방식으로 박리액을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정상의 안전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 그리고 친환경 제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235억원이던 매출액은 2011년 947억원으로 4배 이상 껑충 뛰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481억원,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중입니다.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엘티씨의 주요 매출처입니다.

<인터뷰> 박해성 엘티씨 영업부 이사
"작년에 929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10% 정도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는 신규사업으로 진행해서 대략 30% 정도의 매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제품의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부담 요인입니다.

올해 6월말 현재, 전체 매출에서 LCD용 박리액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9.0%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해성 엘티씨 영업부 이사
"나노 소재 부분 등 (신성장동력 확보 및 매출 다변화 등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나노 소재 관련해서는 주요 사업부문으로, 연료전지 부분하고 의료용, 산소 센서형 등 사업 분야를 위해서 개발, 판매를 위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엘티씨는 현재 나노 소재를 활용한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전해질 물질 개발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진행중입니다.

연료전지는 배터리로 불리는 시중의 화학전지와는 달리, 외부에서 수소와 산소를 공급해 지속적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차세대 발전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해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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