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비율 목표 1.49%...5개 은행은 탄력적용

최진욱 기자

입력 2013-09-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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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국내은행의 올해 연말 평균 부실채권비율 목표가 1.49%로 결정됐습니다. 지난 6월말 1.73%와 비교하면 감소세지만 작년 연말 1.33%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2분기중 잠재부실 채권의 현실화에 따른 상승 효과(0.27%p)를 제외할 경우 목표비율은 1.22%로 전년말 (1.33%)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회계상 손실률이 20%이상인 업체의 고정이하로 분류한 효과에 따른 것입니다.
경영실태평가 1등급(1.5%이내) 수준 목표비율을 설정한 은행은 13개이며, 정리곤란 여신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5개 은행은 이를 초과하여 설정됐습니다. STX그룹 계열사의 자율협약과 구조조정에 따른 신규자금 지원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올해 연말 국내은행의 예상 부실채권 규모는 21.6조원으로 지난 6월말(24.9조원)대비 3.3조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은행의 정리계획에 따르면, 금년 하반기 부실채권 정리는 16.6조원으로 상반기(10.0조원) 대비 6.6조원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상반기중 잠재부실 현실화 등 기업 부실 확대 인식에 따라 하반기중 신규부실 발생은 상반기(16.3조원)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13.3조원이 될 전망입니다.
금감원은 은행 건전성을 제고하고 이를 기초로 향후 안정적 은행 경영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부실여신 정리계획의 이행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부실채권을 보다 정확히 포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엄격한 건전성 분류기준을 적용하고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토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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