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추석연휴 4일 동안 상당히 많은 이슈들이 해외에서 있었다. 9월 FOMC에서 시장이 예상했던, 거의 기정사실화 했던 양적 완화 축소는 이번에 나오지 않았다. 미국 경제에 대한 설명을 보면 거의 1년째 똑같다. 꾸준한 경제회복세, moderate 고용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 가계의 지출과 기업 고정투자, 주택시장 강화, 대신 주택시장 언급에서 그냥 강화됐다고 이야기했지 futher라는 부사가 빠졌다. 초과로,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표현이 빠졌다.
이것은 지난 버냉키 연준의장의 출구전략 가능성 발언 이후 모기지 금리 상승이 주택시장 회복세에 걸림돌이 되어왔다는 지적에 대해서 몸을 낮춘 것으로 풀이가 가능하다. 만약 테이퍼를 발표하려면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나 칭찬이 나온 다음에 양적 완화를 줄여도 되겠다고 해야 하는데 그냥 850억 달러 양적 완화 유지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신 오히려 부정적인 언급을 했다.
최근 금융시장이 위축될 주변 여건이 포착됐다. 이것이 지속되면 미 경제와 고용시장 회복세를 오히려 둔화시킬 수 있는 요소다. 도대체 버냉키와 연준이 의식한 금융시장 위축 가능성의 실체는 무엇일까? 기자회견 전문에 보면 FOMC 성명서를 읽으면서 진행이 됐는데 실체는 워싱턴의 부채한도 협상 때문에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연준의 양적 완화 규모를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주 동안의 다우지수 흐름을 보면 FOMC 성명서 발표 이후 급등했다. 기계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는데 테이퍼 결정이 나오지 않자 시장이 급등했는데 순간적으로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나타난 것으로 봐서 당초 100억~150억 달러 정도의 채권매입을 줄일 것이라고 예상하다가 이만큼 벌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용처가 있는 돈이라고 해서 결국 이틀 동안의 순간 상승분을 반납했다. 숏커버링이라고 봐야 한다. 양적 완화 축소가 아예 안 나왔기 때문에 하방 공격은 일단 포지션을 정리하자는 숏커버링으로 봐야 한다.
월가 금융사들은 이번에 기정사실화 했던 양적 완화 축소가 안 나왔기 때문에 충격에 빠졌다. UBS는 연준이 9월 FOMC에서 모든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양적 완화 축소 발표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곧 후회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의 변동성만 키워놨고 결국 하게 될 테이퍼가 나올 때까지 시장에는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한다.
바클레이에서는 9월 테이퍼 전망은 모두 연준으로부터 나왔는데 실업률 7%부터 양적 완화 축소 준비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경제지표를 들먹이면서 혼조세라고 표현하고 이미 3월 이후로 시장에 반영돼 있었던 부채한도 협상을 근거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 시장에 논란이 많다고 했다.
크레딧 스위스는 시장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버냉키가 본인이 먼저 테이퍼 가능성을 언급해서 시장으로 하여금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유도해놓더니 이제 와서 모든 사람들이 예상한 시점에 테이퍼링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연준 통화정책 투명성에 모순이 생겼다고 항의하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원래 연준은 시장 예상에 맞춰서 따라 오는 기관이 아니라고 하면서 9월 테이퍼링은 연준 신뢰감 유지 차원에서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번에 테이퍼링이 안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장의 대세가 그렇다 보니까 강하게 주장을 못했다는 뒷북형 리서치다.
텔레그라프지는 원래 버냉키가 대공황 전문가인데 1937년 대공황 때 교훈을 생각하면 당시에 너무 일찍 양적 완화 기조를 접었다가 오히려 경기회복이 더뎠던 사례를 보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상당히 친시장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지난 5월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을 가지고 버냉키 연준의장이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를 줬다고 했다. 원래 본인이 의도한 것은 그것이 아니었는데 시장에서 버냉키가 매파로 변했다든지 레임덕이라서 초조해서 그렇다고 해서 이것을 본인이 해소하려고 노력을 다 한 것이라고 했다.
뱅크 오브 웨스트는 지난 FOMC 가능성 언급 이후에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모기지 금리까지 올라가고 주택시장 회복에 대해서 문제가 제기되고 시장이 혼란스러우니까 연준이 여기에 위축됐다고 했다. 다시 말하면 시장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향후 테이퍼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앞으로 스케줄에 대해서는 시장 연착륙은 힘들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보면 테이퍼 결정이 나오지 않자 바로 2.9%에서 2.7% 밑을 하회하면서 미 국채금리가 떨어졌다. 그 뒤에 약간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2.7% 초반까지 내려왔다. 미 10년 만기 국채에 대해서는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기조가 또 한 번 확실한 냉각수 역할을 불을 끈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와일드 카드 한 장이 남아 있는데 이것은 바로 부채한도 협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2011년에도 미 정부가 예산안 통과가 안 돼서 폐쇄됐었다. 이번에도 역시 익숙해지는 학습효과보다 트라우마가 더 클 수 있다. 10월 1일이 2014년 회계연도가 적용되는데 이 전에 협상이 나와야 한다. 또 다른 불확실성인 차기 연준의장 선임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는 이제는 옐런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했다.
주말 동안 오바마와 같은 민주당 출신의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역시 옐런을 지지한다고 성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자넷 옐런이 10월 1일 뉴욕 경제인연합회 연설을 앞두고 있었는데 돌연 취소한다고 발표했는데 내막은 차기 연준의장 지명절차를 준비하면서 칩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이르면 이번 주 초에 결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의견도 있다. 섣불리 예단하면 안 된다. 이것도 시장에 아직 해소되지 않은 불확실성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지에서는 백악관이 연준의장으로 자넷 옐런을 지명하면서 불편한 속내는 무엇이냐, 이너 서클에 있던 사람이 아니다. 반대로 버냉키는 이너 서클에 있었던 사람이라는 평가다. 오바마 이너 서클에서 자넷 옐런 카드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한 번 고사한 적이 있는 가이트너를 오바마가 설득 중이다. 그 다음에 세계은행 총재로 당시 모든 사람의 예상을 깨고 한국 출신 김용이 지명됐었다. 이것을 놓고 이번에도 오바마가 깜짝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독일 총선에서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 42%의 지지를 확보한 메르켈과 연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압승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독일 총선 리스크는 이 정도면 훌륭하게 시장에서 해소가 되는 것이다. MSCI한국지수에서 지난 3일 흐름을 보면 수요일에 FOMC에서 양적 완화 축소가 없다고 나오고 4% 올랐다가 목요일에 1% 정도 반납하고 금요일에 2% 반납해서 거의 제자리로 내려가서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약간 더해야 될 남은 분이 있다.
지난 화요일에 62 초반에서 끝났는데 62.68로 외국인들이 할리데이 리스크는 의식 안 했지만 FOMC 나오기 전이라서 덜 산 것이다. 확인이 된데다가 이번에 양적 완화 축소가 없었으니까 한국 주식을 더 채우겠다는 의지는 있다. 대신 지난 금요일이 미국의 쿼더러플 위칭데이였는데 오늘 밤부터 다시 포지션을 짜기 시작할 텐데 오늘 미 증시의 방향성에 대해서 무시하고 어떻게 나오든지 오늘 밤 미 증시를 보면서 다시 단기 방향성을 고쳐잡아야 한다. 만약 오늘 밤이라도 차기 연준의장이 지명되면 여기에 따라서 시장의 변수가 출현할 수도 있다. 옐런은 가장 시장이 좋아하는 선택이다.
김희욱 전문위원> 추석연휴 4일 동안 상당히 많은 이슈들이 해외에서 있었다. 9월 FOMC에서 시장이 예상했던, 거의 기정사실화 했던 양적 완화 축소는 이번에 나오지 않았다. 미국 경제에 대한 설명을 보면 거의 1년째 똑같다. 꾸준한 경제회복세, moderate 고용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 가계의 지출과 기업 고정투자, 주택시장 강화, 대신 주택시장 언급에서 그냥 강화됐다고 이야기했지 futher라는 부사가 빠졌다. 초과로,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표현이 빠졌다.
이것은 지난 버냉키 연준의장의 출구전략 가능성 발언 이후 모기지 금리 상승이 주택시장 회복세에 걸림돌이 되어왔다는 지적에 대해서 몸을 낮춘 것으로 풀이가 가능하다. 만약 테이퍼를 발표하려면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나 칭찬이 나온 다음에 양적 완화를 줄여도 되겠다고 해야 하는데 그냥 850억 달러 양적 완화 유지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신 오히려 부정적인 언급을 했다.
최근 금융시장이 위축될 주변 여건이 포착됐다. 이것이 지속되면 미 경제와 고용시장 회복세를 오히려 둔화시킬 수 있는 요소다. 도대체 버냉키와 연준이 의식한 금융시장 위축 가능성의 실체는 무엇일까? 기자회견 전문에 보면 FOMC 성명서를 읽으면서 진행이 됐는데 실체는 워싱턴의 부채한도 협상 때문에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연준의 양적 완화 규모를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주 동안의 다우지수 흐름을 보면 FOMC 성명서 발표 이후 급등했다. 기계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는데 테이퍼 결정이 나오지 않자 시장이 급등했는데 순간적으로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나타난 것으로 봐서 당초 100억~150억 달러 정도의 채권매입을 줄일 것이라고 예상하다가 이만큼 벌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용처가 있는 돈이라고 해서 결국 이틀 동안의 순간 상승분을 반납했다. 숏커버링이라고 봐야 한다. 양적 완화 축소가 아예 안 나왔기 때문에 하방 공격은 일단 포지션을 정리하자는 숏커버링으로 봐야 한다.
월가 금융사들은 이번에 기정사실화 했던 양적 완화 축소가 안 나왔기 때문에 충격에 빠졌다. UBS는 연준이 9월 FOMC에서 모든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양적 완화 축소 발표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곧 후회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의 변동성만 키워놨고 결국 하게 될 테이퍼가 나올 때까지 시장에는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한다.
바클레이에서는 9월 테이퍼 전망은 모두 연준으로부터 나왔는데 실업률 7%부터 양적 완화 축소 준비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경제지표를 들먹이면서 혼조세라고 표현하고 이미 3월 이후로 시장에 반영돼 있었던 부채한도 협상을 근거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 시장에 논란이 많다고 했다.
크레딧 스위스는 시장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버냉키가 본인이 먼저 테이퍼 가능성을 언급해서 시장으로 하여금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유도해놓더니 이제 와서 모든 사람들이 예상한 시점에 테이퍼링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연준 통화정책 투명성에 모순이 생겼다고 항의하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원래 연준은 시장 예상에 맞춰서 따라 오는 기관이 아니라고 하면서 9월 테이퍼링은 연준 신뢰감 유지 차원에서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번에 테이퍼링이 안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장의 대세가 그렇다 보니까 강하게 주장을 못했다는 뒷북형 리서치다.
텔레그라프지는 원래 버냉키가 대공황 전문가인데 1937년 대공황 때 교훈을 생각하면 당시에 너무 일찍 양적 완화 기조를 접었다가 오히려 경기회복이 더뎠던 사례를 보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상당히 친시장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지난 5월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을 가지고 버냉키 연준의장이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를 줬다고 했다. 원래 본인이 의도한 것은 그것이 아니었는데 시장에서 버냉키가 매파로 변했다든지 레임덕이라서 초조해서 그렇다고 해서 이것을 본인이 해소하려고 노력을 다 한 것이라고 했다.
뱅크 오브 웨스트는 지난 FOMC 가능성 언급 이후에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모기지 금리까지 올라가고 주택시장 회복에 대해서 문제가 제기되고 시장이 혼란스러우니까 연준이 여기에 위축됐다고 했다. 다시 말하면 시장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향후 테이퍼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앞으로 스케줄에 대해서는 시장 연착륙은 힘들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보면 테이퍼 결정이 나오지 않자 바로 2.9%에서 2.7% 밑을 하회하면서 미 국채금리가 떨어졌다. 그 뒤에 약간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2.7% 초반까지 내려왔다. 미 10년 만기 국채에 대해서는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기조가 또 한 번 확실한 냉각수 역할을 불을 끈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와일드 카드 한 장이 남아 있는데 이것은 바로 부채한도 협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2011년에도 미 정부가 예산안 통과가 안 돼서 폐쇄됐었다. 이번에도 역시 익숙해지는 학습효과보다 트라우마가 더 클 수 있다. 10월 1일이 2014년 회계연도가 적용되는데 이 전에 협상이 나와야 한다. 또 다른 불확실성인 차기 연준의장 선임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는 이제는 옐런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했다.
주말 동안 오바마와 같은 민주당 출신의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역시 옐런을 지지한다고 성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자넷 옐런이 10월 1일 뉴욕 경제인연합회 연설을 앞두고 있었는데 돌연 취소한다고 발표했는데 내막은 차기 연준의장 지명절차를 준비하면서 칩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이르면 이번 주 초에 결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의견도 있다. 섣불리 예단하면 안 된다. 이것도 시장에 아직 해소되지 않은 불확실성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지에서는 백악관이 연준의장으로 자넷 옐런을 지명하면서 불편한 속내는 무엇이냐, 이너 서클에 있던 사람이 아니다. 반대로 버냉키는 이너 서클에 있었던 사람이라는 평가다. 오바마 이너 서클에서 자넷 옐런 카드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한 번 고사한 적이 있는 가이트너를 오바마가 설득 중이다. 그 다음에 세계은행 총재로 당시 모든 사람의 예상을 깨고 한국 출신 김용이 지명됐었다. 이것을 놓고 이번에도 오바마가 깜짝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독일 총선에서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 42%의 지지를 확보한 메르켈과 연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압승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독일 총선 리스크는 이 정도면 훌륭하게 시장에서 해소가 되는 것이다. MSCI한국지수에서 지난 3일 흐름을 보면 수요일에 FOMC에서 양적 완화 축소가 없다고 나오고 4% 올랐다가 목요일에 1% 정도 반납하고 금요일에 2% 반납해서 거의 제자리로 내려가서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약간 더해야 될 남은 분이 있다.
지난 화요일에 62 초반에서 끝났는데 62.68로 외국인들이 할리데이 리스크는 의식 안 했지만 FOMC 나오기 전이라서 덜 산 것이다. 확인이 된데다가 이번에 양적 완화 축소가 없었으니까 한국 주식을 더 채우겠다는 의지는 있다. 대신 지난 금요일이 미국의 쿼더러플 위칭데이였는데 오늘 밤부터 다시 포지션을 짜기 시작할 텐데 오늘 미 증시의 방향성에 대해서 무시하고 어떻게 나오든지 오늘 밤 미 증시를 보면서 다시 단기 방향성을 고쳐잡아야 한다. 만약 오늘 밤이라도 차기 연준의장이 지명되면 여기에 따라서 시장의 변수가 출현할 수도 있다. 옐런은 가장 시장이 좋아하는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