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골드미스들,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입력 2013-09-23 11:02  

명절이면 스트레스를 받는 건 며느리들만이 아니다. 미혼남녀들도 결혼이다 취업이다 친척들의 잔소리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 중에서도 결혼 적령기를 넘어서 ‘노처녀·노총각’ 취급을 받아야 하는 미혼남녀들의 속마음은 더욱 타들어간다.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과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에서 자신을 골드미스·미스터라고 답한 30대 중후반 미혼남녀 291명을 대상으로 ‘명절과 결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명절이 되면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가?’라는 질문에 77%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 질문에 ‘그렇다’고 말한 응답자 중 명절 때면 결혼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 들어봤다.

‘명절 때가 되면 결혼에 대해 갖게 되는 생각’에 대한 질문에 32%는 ‘그 때 그 사람과 결혼해야 했어’라고 답했고, 26%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혼은 하는 편이 낫구나’, 22%는 ‘골드미스·미스터로서의 자유보단 외로움이 더 크다’, 13%는 ‘조카들을 보며 아이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답했다.


한편 명절 때 친척들의 결혼 성화에 거짓말로 둘러댄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중 86%가 ‘그렇다’라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어떤 거짓말들로 그 상황을 모면하고자 했을까?

50%는 “지금 만나는 사람 있어요”, 32%는 “결혼 생각 없어요”, 9%는 “재고 있는 사람 많아~”, 6%는 “내후년에는 결혼 할 거야”라고 답했다.

가연결혼정보 박미숙 이사는 “명절이 되면 결혼 적령기에 있거나 혹은 적령기를 넘긴 미혼남녀들이 가족과 친척들의 결혼 성화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이런 부분 때문에 명절을 전후로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고자 하는 미혼남녀들이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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