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천지인
애플이 모바일 운영체제 iOS 7에 한글 입력방식인 `천지인` 자판을 추가했다.
`천지인` 자판은 한글에 특화된 입력방식으로 3개의 기본 모음(ㅣ, ㅡ, ㆍ)을 이용해 한글을 쓸 수 있어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유용하다.
또 가로 화면 상태에선 왼편에 영문, 오른편에 한글 자판으로 나뉘어 따로 한영 전환을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함을 더했다.
그 동안 애플 기기는 컴퓨터 자판과 같은 쿼티(QWERTY)형 한글자판만을 지원해왔지만, 버튼이 작아 오타가 잦고 한 손으로 쓰기 불편하다고 느낀 사용자가 많았다.
새롭게 선보인 iOS7은 천지인 자판을 추가해, 다른 안드로이드 제품처럼 한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편의기능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홈버튼을 두 번 눌러 이전 프로그램들을 불러오는 iOS 특유의 멀티태스킹도 달라졌다. 불러오는 방식은 같지만 프로그램을 닫기 직전 최종 화면(스크린샷)까지 볼 수 있다.
카메라는 연속촬영(버스트샷), 정방형 프레임, 동영상 줌과 함께 흑백, 밝음, 차가움 등 8가지 필터 기능이 추가됐다.
음성인식 `시리(Siri)` 기능도 강화했으며, 애플 제품끼리 파일을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인 `에어드롭(Air drop)`을 채택해 애플 사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