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자산운용업, 금융산업의 미래"

김민수 기자

입력 2013-09-24 16:59   수정 2013-09-24 17:05

<앵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지난 7월 증권업계 CEO들을 만난데 이어 오늘은 자산운용업계 CEO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신 위원장은 침체에 빠진 자산운용사들을 위한 정책 지원을 약속하고 업계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수 기자


<기자>
신제윤 위원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는 국내 자산운용산업의 현실에 대해 정부와 업계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화두를 던졌습니다.

80여개에 이르는 소형사들이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설명한 신 위원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먼저 연기금 자산의 자본시장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퇴직연금 운용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모펀드가 금융산업의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음달 중으로 사모펀드 개편방안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펀드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장기세제혜택펀드 도입과 펀드슈퍼마켓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또 자산운용사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정부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업계가 건의해 온 영업용순자산비율, NCR과 외환포지션 규제 개선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약속한 신 위원장은 역량있는 자산운용사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하고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오늘 신제윤 위원장이 밝힌 자산운용산업 지원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 발표될 예정인 `금융비전`에 담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간담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서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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