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Q GDP 성장률, 경제 성장 기대할 수 있나"

입력 2013-09-27 09:22   수정 2013-09-27 09:43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2분기 GDP 성장률 최종치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긴 하지만 미국 경제가 작년 4/4분기 이후에 꾸준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을 충분히 가능하게 해준 결과였다. 다만 8월 29일 2/47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1분기보다 높은 수치로 공개된 이후에 Q로 봤을 때 3/4분기 GDP성장률 컨센서스는 2.0%에서 0.3%포인트나 하향조정 되는 등 3/4분기의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정부 부채한도 논란이나 연준의 양적 완화 규모 축소 등 정책적으로 경기부양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 크게 느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4분기 미국 경제가 정부의 역할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성장세가 1/4분기보다 강화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지난 3월부터 시퀘스터가 발동되면서 정부 부분 지출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4분기에는 주택 가격이나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 민간 일자리의 지속적인 창출과 실업률의 안정적인 하락 등 고용시장의 꾸준한 회복세로 인해 개인소비가 진작될 수 있었다는 점이 미국 2/4분기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

이와 같이 경기 친화적 정책적인 힘은 앞으로 약화될 수 있고 이런 부분을 통해서 2/4분기에 양호한 결과를 공개한 점을 고려한다면 현재 정부 부채한도 증액, 2014년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에 불거지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분명히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히 유지 가능할 것이다.

아주 뚜렷한 개선을 보여주고 있진 않지만 미국 개인 소비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월 평균 0.2% 증가하면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추세적인 모습이다. 개인소비가 미국 경제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개인 소비 개선은 앞으로 미국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해주는 중요한 시그널이다. 실제 같은 기간 중에 미국 경제에 대한 개인 소비의 기여도는 분기 평균 1.3%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소비 심리 개선에 힘입어 개인 소비의 개선흐름은 조금 더 이어질 것이다. 이런 부분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정책 리스크를 일정 부분 상쇄하면서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감을 뒷받침해줄 것이다.

최근 미시건 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올 8월에 전월보다 3.5% 하락한 81.1포인트를 기록하고 9월 잠정치도 전월보다 6.5%나 급락한 76.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주말에 발표될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 역시 현재 77.3포인트로 예상되면서 잠정치와 마찬가지로 소비심리가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등을 반영하면서 2개월 연속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세적인 흐름이 훼손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소비자신뢰지수의 최근 하락을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올해 5월 이후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평균 82.5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7년 4/4분기부터 작년 4/4분기에 평균 69.5포인트에 비해서 수준이 크게 개선되었고,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실물 개인소비의 긍정적인 전망은 충분히 가능하다.

소비심리의 개선은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한 주택가격, 주가 영향이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 최근 주택시장의 회복흐름이 주춤거리고는 있지만 추세적인 회복흐름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높다는 점, 그리고 생산활동 개선과 이를 통해 고용시장의 꾸준한 회복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미국 소비심리의 개선 흐름은 추세적으로 진행되면서 실물 소비의 점진적인 개선을 뒷받침해줄 것이다. 이런 부분들은 향후 미국 경제 성장세의 지속 가능성을 보다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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