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선박채권보증 도입

입력 2013-09-30 13:43  

한국수출입은행이 현대미포조선 등 국내 조선사 3곳에서 정유운반선 18척을 구매한 미국 스콜피오탱커스에 총 3억달러의 선박금융을 지원합니다

수은은 직접대출 1억7500만달러와 함께 세계 최초로 선박채권보증 1억2500만달러를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박채권보증`은 국내 조선사가 제작하는 선박을 구매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해외선주가 채권을 발행하고 수은이 이 채권의 원리금 상환을 보증하는 제도입니다.

수은 관계자는 "선박수출거래에 채권보증을 도입한 건 수은이 세계 최초"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럽계 은행들의 선박대출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선박채권보증은 자본시장의 유동성을 선박금융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선박채권보증 도입을 통해 재원조달 수단이 대출시장에서 자본시장으로 확대된 만큼 수은은 앞으로 선박 수주지원을 위해 필요시 채권보증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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