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에서 도박중독 치료 또는 예방을 위해 상담을 받은 인원이 13년 만에 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민주당 오영식 의원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도박중독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2001년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KLACC)를 설립한 이후 올 상반기까지 총 50,666명이 도박중독 관련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상담자 수는 지난해 8,506명으로 2011년(7,448명)보다 14.2%나 급증하는 추세이며 연령대별로는 40대 34.3%, 30대 28.9%로 장년층이 주류였으나 20대도 4.9%에 달했습니다.
강원랜드 도박중독자가 증가한 가운데 올들어 8월까지 하루 평균 카지노 입장객은 8,627명으로 지난해(8,264명)보다 4.4% 증가했으며 최근 6년간 평균 내국인 입장객이 99%를 차지했습니다.
오영식의원은 "사행산업의 발전으로 도박중독자 또한 증가해 각종 강력범죄는 물론 노숙자, 자살, 가정해체 등이 발생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며 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간 네트워크 구축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