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살인말벌 등장으로 비상이다.
3일 중국 산시성 안캉·한중·상뤄 등 3개 도시에서 살인말벌(장수말벌)이 등장, 41명이 사망하고 17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3달만에 사망자가 41명이나 돼 중국 정부당국은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살인말벌로 불리는 장수말벌은 말벌 가운데서 가장 큰 종으로 살인말벌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피부에는 총상과 유사한 깊은 상처가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살인말벌의 등장은 날씨가 예년보다 훨씬 건조한 것이 주요 배경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 말벌들이 짝짓기 하는 9~10월에는 더 활발하게 활동하며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수천 명의 경찰을 투입해 710여 개의 말벌집을 없애며 추가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