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사태 장기화 우려 고조

입력 2013-10-04 10:47  

<앵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사흘을 넘겼습니다.

미 정치권은 여전히 양보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고 시장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는데요.

셧다운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김민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995년 이후 연방정부가 17년 만에 처음으로 일부 문을 닫았지만, 예산안 통과 핵심 사안인 오바마케어를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대립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공화당 강경파의 분노를 사지 않기 위해 표결을 저지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인터뷰> 에릭 캔터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오바마 대통령이 양당의 의견을 모두 듣지 않고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한 점이 정부 폐쇄로 이어졌다."

정치권의 이러한 교착상태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현금 보유고가 바닥나 국가부도, 디폴트를 선언할 시점에 임박해서야 백악관과 공화당이 본격적인 의견 조율에 나설 것이란 설명입니다.

월가는 셧다운 사태에 대한 경제적 손실 규모를 언급하며 정치권의 조속한 타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멜릴린치는 "정치권의 기싸움은 제로썸 게임"이라며 "셧다운으로 세금 징수가 되지 않아 정부적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단기간이라 하더라도 `디폴트`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
"예산안을 둘러싼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은 악재다. 셧다운 사태도 나쁜데 부채 상한선 협상까지 실패로 돌아간다면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최소한의 영향만을 준채 미국 정부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디폴트라는 촤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지 여부에 시장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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