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추가고소 (사진= 백지영 트위터)
가수 백지영이 자신에게 악의적인 글을 올린 악플러들을 고소한 가운데, 추가적인 고소가 이뤄질 전망이다.
4일 백지영의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1차 고소가 진행된 이후에도 온라인상에 비인간적인 악플이 이어졌다"며 "1차 고소 대상자 이외의 악플러들을 상대로 추가적인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에 대한 자료수집을 모두 끝냈으며, 1차 고소에 대한 경찰의 조사결과를 지켜본 뒤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 측은 "지난 8월 백지영의 소속사 측이 가정사를 두고 저주에 가까운 인터넷 게시 글과 댓글을 남긴 네티즌들을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네티즌 A씨는 백지영이 유산했던 지난 6월 27일 `백지영 XXX 담배나 뻑뻑 펴 대고 XXXXX 그 꼴 나지`라는 내용의 악성댓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정석원과 백지영의 2세 합성 사진이 유포되기도 했다. 유산의 아픔을 채 치유하기도 전에 올라온 합성사진에 백지영 본인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A 씨의 신원을 확인했고 경찰에 출석을 요구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보통의 악플과는 다른 차원의 악플을 올리는 이들을 보며 어떻게 사람이 그런 글을 올릴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 정도였다"며 "끝까지 한번 가보겠다. 절대 악플러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계기를 통해 잠재적 범죄자가 다신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경대응 의지를 밝혔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 6월 2일 배우 정석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 후 임신 소식을 알려졌으나, 임신 4개월 만에 유산의 아픔을 겪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