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위 구성 마무리...새주인 찾기 탄력

최진욱 기자

입력 2013-10-07 15:53  

<앵커>
그동안 국회 파행으로 공백상태였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구성이 마무리 됐습니다. 지난달 23일 마감한 경남,광주은행 예비입찰 참여자들을 상대로 새 주인찾기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주 금요일 합의하지 못했던 공자위 민간위원 추천을 7일 마무리했습니다.
9월초 공자위 민간위원의 임기가 끝났지만 여야 대치로 국회가 공전되다 한 달여만에 정상화되면서 새로운 공자위 구성이 어렵사리 이뤄진 것입니다.
공자위는 정부위원 2명과 민간위원 6명으로 구성되는데 법률과 금융, 경제,회계전문가는 선임됐지만 국회 여야몫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오다 7일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공자위 민간위원이 추천되면서 경남,광주은행 매각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3일 예비입찰 마감결과 각각 4개와 7개 후보가 인수전에 출사표를 냈습니다. 공자위 민간위원이 확정되면서 공자위는 이들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고 숏리스트를 작성해 후보군 압축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매각작업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지역정서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데다 이를 처리해야할 공자위 구성이 늦어지면서 연내에 새 주인의 윤곽을 잡겠다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공자위 관계자는 "6명의 민간위원에 대한 위촉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야 하고 위원들을 전부 모으는 일도 쉽지 않다"면서도 "최대한 서둘러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진통 끝에 구성된 공자위로 지방은행 매각을 위한 공이 넘어갔습니다. 우리금융 민영화의 첫 단추인 만큼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이 또 하나의 변수로 등장할 조짐입니다. 한국경제TV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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