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워싱턴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미 정부가 폐쇄된 지 벌써 7일째다.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비공식적으로만 움직이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을 자처해서 증명해보라고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압박했다. 어떻게 된 것이냐면 내년에 중간선거도 있고 미 정부가 문을 닫은 채로 정치권이 벼랑 끝으로 내닫고 있는 상황에 국민들은 공화당 책임이 크다고 공화당을 많이 비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내년에 어떻게든 한 번 더 재선을 하고 싶은 공화당 하원 의원 22명이 배신했다. 오바마 케어든 무엇이든지 아무 조건 없이 정부 셧다운 취소를 위한 예산안 표결에 찬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 200명과 합치면 하원 과반을 여유 있게 뛰어넘는 상황이다.
222명이면 과반수를 차지하게 되는데 공화당 나머지가 반대를 해도 표결이 가능하다. 공화당 출신인 하원의장 존 베이너는 당연히 의회를 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같은 당 의원들에게 뒤통수를 맞아 진짜 가결이 되면 본인의 정치 생명은 위독해질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명분은 지금 다시 표결한다고 해도 지난 미 정부 셧다운 직전 마지막 투표 결과와 달라 질 바가 없기 때문에 할 필요가 없고 또 부결되면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하면서 버티고 있다. 그러니까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결과와 같을 것인지 하원 임시회의를 열어서 증명해보라고 나온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채한도 증액에 있어서 임시안, 한 달이든 두 달이든 한시적인 부채한도 증액과 임시예산안을 동시에 통과시키는 것까지도 용인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이것은 어떻게든 오바마 케어를 지키겠다고 한 것이다. 도이치뱅크에서는 10월 17일이 부채한도 시한으로 알려져 있지만 17일 자정이 되면 미국이 바로 디폴트가 되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때 미 재무성의 현금 재무고가 바닥나는 것은 맞지만 일단 지출은 미루면 되고 채권 만기가 돌아오는 것은 들어오는 것을 그대로 막으면 며칠 더 갈 수 있을 것이다. 조 라보냐는 미 부채한도가 디폴트 시점을 10월 17일에서 31일까지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재무장관인 잭 루는 17일부터 바로 디폴트에 돌입한다고 했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재정절벽 때 12월 31일이 데드라인이라고 했지만 결국 12월 31일 넘어 1월 2일 새벽에 협상이 타결됐고 결국 증시나 외환시장이나 큰 탈 없이 넘어갔던 사례가 있는 것처럼 이번에도 17일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부와 뜻을 달리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제는 연준과 싸우지 말라에 일본 중앙은행과 싸우지 말아라, 유럽 중앙은행과 싸우지 마라 등 표현이 추가돼야 한다고 한다. 환율전쟁으로 격화된 적도 있지만 각국의 통화정책 공조는 유동성을 푸는 것이다. 앤케리트레이드를 과거에 맛을 봤고 ECB도 OMT 할 때 분명 국내 증시에 유럽계 자금이 늘어났었다.
연준은 용처가 있어서 테이퍼링을 안 하고 혼란 상황을 받쳐보려고 하고 있지만 일본 중앙은행, 유럽 중앙은행이 돈을 풀겠다고 마음 먹고 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보면 증시는 약세, 채권에는 수요가 몰렸다. 금리는 약간 하락했는데 미국이라는 나라가 디폴트로 갈 수 있다는 상황인데 여기서 미국 국채를 다시 안전자산으로 선택하는 것은 누가 봐도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이다. 8월 소비자 신용 현황이 나왔다. 전체 신용구매한도 금액이 136억 달러 증가한 3조 162억 달러가 나왔고 증가폭이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어차피 올해 미국 경제는 상저하고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연말 쇼핑시즌에 신용자산이 제대로 된 소비로 이어지려면 신용공여액은 늘어나는데 소비가 아직까지 신중한 상황은 잠재소비여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나쁘지 않은 결실을 거둘 것이다. MSCI 한국지수는 62선은 코스피 2,000선에 해당되는 만큼 외국인들은 2,000 밑으로 지수를 내리려면 기관이든 개인이든 매도세는 더 받아줄 용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오늘 강보합 지켜준 다음에 내일이 휴장일이니까 오늘, 내일 중에 극적 타결이 있어서 목요일에 갭상승으로 변동성을 피하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김희욱 전문위원> 워싱턴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미 정부가 폐쇄된 지 벌써 7일째다.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비공식적으로만 움직이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을 자처해서 증명해보라고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압박했다. 어떻게 된 것이냐면 내년에 중간선거도 있고 미 정부가 문을 닫은 채로 정치권이 벼랑 끝으로 내닫고 있는 상황에 국민들은 공화당 책임이 크다고 공화당을 많이 비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내년에 어떻게든 한 번 더 재선을 하고 싶은 공화당 하원 의원 22명이 배신했다. 오바마 케어든 무엇이든지 아무 조건 없이 정부 셧다운 취소를 위한 예산안 표결에 찬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 200명과 합치면 하원 과반을 여유 있게 뛰어넘는 상황이다.
222명이면 과반수를 차지하게 되는데 공화당 나머지가 반대를 해도 표결이 가능하다. 공화당 출신인 하원의장 존 베이너는 당연히 의회를 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같은 당 의원들에게 뒤통수를 맞아 진짜 가결이 되면 본인의 정치 생명은 위독해질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명분은 지금 다시 표결한다고 해도 지난 미 정부 셧다운 직전 마지막 투표 결과와 달라 질 바가 없기 때문에 할 필요가 없고 또 부결되면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하면서 버티고 있다. 그러니까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결과와 같을 것인지 하원 임시회의를 열어서 증명해보라고 나온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채한도 증액에 있어서 임시안, 한 달이든 두 달이든 한시적인 부채한도 증액과 임시예산안을 동시에 통과시키는 것까지도 용인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이것은 어떻게든 오바마 케어를 지키겠다고 한 것이다. 도이치뱅크에서는 10월 17일이 부채한도 시한으로 알려져 있지만 17일 자정이 되면 미국이 바로 디폴트가 되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때 미 재무성의 현금 재무고가 바닥나는 것은 맞지만 일단 지출은 미루면 되고 채권 만기가 돌아오는 것은 들어오는 것을 그대로 막으면 며칠 더 갈 수 있을 것이다. 조 라보냐는 미 부채한도가 디폴트 시점을 10월 17일에서 31일까지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재무장관인 잭 루는 17일부터 바로 디폴트에 돌입한다고 했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재정절벽 때 12월 31일이 데드라인이라고 했지만 결국 12월 31일 넘어 1월 2일 새벽에 협상이 타결됐고 결국 증시나 외환시장이나 큰 탈 없이 넘어갔던 사례가 있는 것처럼 이번에도 17일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부와 뜻을 달리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제는 연준과 싸우지 말라에 일본 중앙은행과 싸우지 말아라, 유럽 중앙은행과 싸우지 마라 등 표현이 추가돼야 한다고 한다. 환율전쟁으로 격화된 적도 있지만 각국의 통화정책 공조는 유동성을 푸는 것이다. 앤케리트레이드를 과거에 맛을 봤고 ECB도 OMT 할 때 분명 국내 증시에 유럽계 자금이 늘어났었다.
연준은 용처가 있어서 테이퍼링을 안 하고 혼란 상황을 받쳐보려고 하고 있지만 일본 중앙은행, 유럽 중앙은행이 돈을 풀겠다고 마음 먹고 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보면 증시는 약세, 채권에는 수요가 몰렸다. 금리는 약간 하락했는데 미국이라는 나라가 디폴트로 갈 수 있다는 상황인데 여기서 미국 국채를 다시 안전자산으로 선택하는 것은 누가 봐도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이다. 8월 소비자 신용 현황이 나왔다. 전체 신용구매한도 금액이 136억 달러 증가한 3조 162억 달러가 나왔고 증가폭이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어차피 올해 미국 경제는 상저하고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연말 쇼핑시즌에 신용자산이 제대로 된 소비로 이어지려면 신용공여액은 늘어나는데 소비가 아직까지 신중한 상황은 잠재소비여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나쁘지 않은 결실을 거둘 것이다. MSCI 한국지수는 62선은 코스피 2,000선에 해당되는 만큼 외국인들은 2,000 밑으로 지수를 내리려면 기관이든 개인이든 매도세는 더 받아줄 용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오늘 강보합 지켜준 다음에 내일이 휴장일이니까 오늘, 내일 중에 극적 타결이 있어서 목요일에 갭상승으로 변동성을 피하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