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 지정 해제

입력 2013-10-10 09:05  

31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지난 2007년 사업계획 발표 이후 6년여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10일 토지소유 요건 미달로 자격이 상실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해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5일 용산사업의 최대주주인 코레일이 철도정비창 부지 회수를 위해 1조 197억원의 토지대금을 최종 반환하고 10월 4일 등기이전 절차를 완료하면서 드림허브의 시행자로서의 자격이 자동 상실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서울시는 단기간내 사업재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부동산 거래의 숨통을 틔워 주민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구역해제와 이주대책기준일 해제도 함께 공고했습니다.
앞으로 서울시는 노후주거지를 중심으로 도시관리계획 가이드라인을 정립해 사업장기화와 무산 과정에서 열악해진 주거환경 개선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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