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심은하 표정 따라 해봤다"‥ '8월의 크리스마스' 11월 재개봉

입력 2013-10-10 09:38  


▲수지 심은하 (사진= `건축학개론`, `8월의 크리스마스` 스틸컷)


미쓰에이 수지가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추억을 언급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재개봉하는 가운데 관객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 및 감독들이 추천해 다시 한 번 재조명 되고 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아버지를 모시며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진사 정원(한석규)과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난 생기발랄한 주차단속요원 다림(심은하)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대표적인 멜로 영화로 꼽힌다.

국민 첫사랑 수지는 "`8월의 크리스마스`는 `건축학개론`을 준비하면서 보게 된 영화다"라며 "제일 유심히 살펴봤다. 한 번이 아니라 계속해서 몇 번이고 봤다. 내가 캐치할 수 있는 게 있을까 해서 여주인공 표정을 따라 해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은 "감독이 되기 전 이런 영화 한편만 찍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던 작품이다"라고 극찬했다.

배우 설경구도 "영화를 보고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집에 갔는데 계속해서 영화의 장면 장면이 떠올랐다. 잔잔하게 빠져들었던 영화였다"라며 영화의 진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한석규 심은하 주연 `8월의 크리스마스`는 오는 11월7일 15년 만에 극장에서 재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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