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동양계열사 주가조작 혐의 조사 중"

입력 2013-10-10 09:59  

금융감독원이 동양그룹 상장사의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양그룹 5개 계열사의 법정관리 전인 9월 한달 동안 동양그룹 상장사 주가가 변칙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사태의 긴급성을 고려해 특별조사국이 조사를 맡았다"고 전했습니다.

금감원 특별조사국은 동양과 동양시멘트, 동양네트웍스 등 동양그룹 상장사의 주가 흐름과 거래 내역을 정밀 분석할 방침입니다.

금융위원회 측에서도 검찰과 공조 수사를 위해 검찰·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 회의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현재현 회장 등 동양그룹 사주 일가와 김철 동양네트웍스 대표가 주가조작에 가담했는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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