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집중분석
동양증권 조병현> 의사록 발표라는 것이 지난 FOMC의 결과보다 어떤 이야기들이 진행됐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다. 일반적으로 과거의 회의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 새로운 내용이 추가된 이슈는 아니다. 특별히 새로운 사항들이 발표되거나 서프라이즈한 이슈들이 등장한 것이 아닌 경우가 많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다만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은 연준이 지난 FOMC에서 양적 완화를 동결했지만 대부분 의원들이 올해 안에 양적 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쪽에 동의했다는 것, 그리고 그 전 FOMC에 비해서 그런 의견에 대한 비율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 정도가 새롭게 확인된 사실이다. 결국 지금 연준 의원들의 의견은 대부분 올해 안에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해서 내년 중반에 종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예상과 같이 12월 FOMC를 기점으로 해서 QE 축소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시 한 번 논의될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재 시간으로 9일 자넷 옐런 현재 부의장을 선임했다. 의회에서 인준 절차만 끝나면 내년 1월 말부터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서 미국 연준을 4년 동안 책임지게 된다. 일단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다. 어쨌든 자넷 옐런의 성향이 버냉키 의장과 더불어서 상당히 완화적이고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가진 인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급진적인 통화정책의 변화에 대한 우려는 상당히 경감됐다. 그러다 보니까 통화정책의 급진적인 변화 시에 상당한 피해를 볼 수 있었던 신흥 아시아 지역, 특히 지난 5, 6월에 경험을 하긴 했지만 이런 불확실성이 발생할 가능성 자체가 상당히 제한적이 됐다는 해석이 많다.
신중한 통화정책을 계속 이어가면서 신흥 아시아 지역 같은 경기 펀더멘탈이 좋지 않은 지역들이 시간을 벌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긍정적인 뉴스다. 다만 아주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비둘기파적인 인물이다 보니까 자칫 잘못하면 출구전략에 대한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까, 라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런 것을 논할 단계가 아니라는 점을 봤을 때 지금은 일단 호재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
미국 쪽에서 불확실성 요인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리스크지표도 상승하고 있긴 한데 아이러니한 것이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신흥국 증시가 크게 훼손된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역지수로 봐도 MSCI지수를 기준으로 하면 오히려 이머징 쪽 지수들이 선진국 쪽에 비해서 선전하고 있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이런 움직임들이 나타나는 이유는 두 가지 정도다. 일단 유동성 환경에 대한 기대감이다. QE 축소가 지연됐기 때문에 적어도 한 분기 정도 현재 유동성이 유지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는 점에서 생각할 수 있고 유동성과 관련해서 9월 FOMC에서 QE 축소를 단행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만큼 연준이 출구전략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신중하게, 그리고 시장과 소통을 원활하게 한 뒤에 사용하겠다는 것도 반증해준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유동성 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크리티컬하게 위험자산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진 않고 있다.
또 한 가지 측면에서 보면 경기 측면이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불확실성을 압도하고 있다. 그렇게 보고 있는 근거 중의 한 가지가 9월에 글로벌PMI가 발표됐다. 제이피모건에서 집계해서 매월 초에 전 월 것을 발표한다. 이것이 51.8을 9월에 기록해서 지난 달에 비해 상승했고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이 지표들이 집계되는 기간이 8월 말, 9월 초였는데 이 시기는 QE 축소에 대한 우려나 미국 정치권 불확실성, 예산안 쪽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게 확장됐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이 이야기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적 리스크 요인이 해소된다고 하면 경기 회복이 추세적으로 진행될 것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시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현재의 불확실성 요인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 훼손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이유다.
PMI지수라는 것이 복잡한 지표가 아니다. 간단한 설문조사를 지수화시킨 지표다. PMI는 제조업체의 구매관리자들에게 설문을 보낸다.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겠는지 나빠지겠는지 이런 부분들, 여러 가지 평가항목 등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향후에 경기가 좋아질 것인지 나빠질 것인지를 묻는 설문을 보내고 이것을 지수화시키는 것인다. 사실 구매 관리 담당자라는 포지션이 결국에는 제조업체에서 생산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향후 전망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직종이다.
그러다 보니까 이 사람들이 보이는 전망이나 예상치가 실제로 실물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거기다 기대나 전망이 들어간 지수이기 때문에 실물경기의 움직임, 산업생산이나 글로벌 교역량 같은 대표적인 실물지표들에 비해서 선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만큼 경기나 주가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유용한 지표 중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이것들의 최근 움직임을 보면 전체적인 종합지수, 헤드라인지수는 상승했다.
지역 별로 보면 전체적인 레벨 자체는 선진국들이 훨씬 높게 나타난다. 아직까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진국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신흥국 쪽에서 회복 속도가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 선진국은 이미 완연한 확장 영역에 들어가서 상승 탄력은 둔화되는 모습인데 신흥국은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 이야기는 모멘텀 측면에서 신흥국쪽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 회복에 대한 모멘텀은 신흥국 쪽에 오히려 단기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진국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훼손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정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기간조정 내지는 크지 않은 폭의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신흥국은 오히려 선진국에 비해 올해 내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메워주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는 신흥국 증시에 점수를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최근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수 움직임을 생각해보면 지난 7월 초중반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매수세가 이어졌는데 2~3달 남짓한 기간 동안 12조가 넘는 금액을 코스피에서 매수했다. 이것이 올 상반기 내내 매도기조를 보였는데 그때 팔고 나갔던 금액을 이미 상회하는 수준까지 올라와 있기 때문에 금액상으로 봤을 때도 상당한 포지션의 리빌딩이 구축된 상태이기 때문에 기존만큼 강한 매수강도가 나타나기에는 조금 힘들다. 거기에 미국 쪽에서 정치적 불확실성 요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들어오고 있는 자금들의 성격을 생각해봐야 한다. 최근 올해 상반기 이후에 들어오고 있는 자금들은 대부분 미국계 자금이다.
우리나라 증시에서 유럽계 자금과 미국계 자금이 양대 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유럽계 자금은 리스크 요인에 반응해서 단기적으로 방향성이 상당히 빠르게 바뀐다. 반면 미국계 자금은 리스크 요인보다는 경기의 흐름, 트렌드에 따라서 추세적인 유입 흐름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발표된 우리나라 PMI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지수는 거의 50에 근접하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모멘텀이 가장 강하게 형성될 수 있을만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봤을 때 경기 모멘텀에 반응하는 미국계 자금들의 양호한 흐름 자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자금 흐름이 급격하게 악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실적시즌이 다가오다 보니까 실적에 대한 기대감, 관심이 많은데 전반적으로 봤을 때 컨센서스에 대한 흐름 자체는 긍정적이지 않다. 전출대비, 전월 대비 계속 하향조정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yy로는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실적 전망치에 대한 기대감은 그렇게 높지 않다. 다만 업종별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업종의 섹터 별로 보면 분명히 실적 전망치의 개선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3분기, 4분기를 놓고 봤을 때 기대 실적과 관련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업종들을 골라보면 음식료, 철강, 손해보험 업종이 실적 전망치가 양호하게 형성되고 있다.
동양증권 조병현> 의사록 발표라는 것이 지난 FOMC의 결과보다 어떤 이야기들이 진행됐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다. 일반적으로 과거의 회의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 새로운 내용이 추가된 이슈는 아니다. 특별히 새로운 사항들이 발표되거나 서프라이즈한 이슈들이 등장한 것이 아닌 경우가 많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다만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은 연준이 지난 FOMC에서 양적 완화를 동결했지만 대부분 의원들이 올해 안에 양적 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쪽에 동의했다는 것, 그리고 그 전 FOMC에 비해서 그런 의견에 대한 비율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 정도가 새롭게 확인된 사실이다. 결국 지금 연준 의원들의 의견은 대부분 올해 안에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해서 내년 중반에 종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예상과 같이 12월 FOMC를 기점으로 해서 QE 축소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시 한 번 논의될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재 시간으로 9일 자넷 옐런 현재 부의장을 선임했다. 의회에서 인준 절차만 끝나면 내년 1월 말부터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서 미국 연준을 4년 동안 책임지게 된다. 일단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다. 어쨌든 자넷 옐런의 성향이 버냉키 의장과 더불어서 상당히 완화적이고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가진 인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급진적인 통화정책의 변화에 대한 우려는 상당히 경감됐다. 그러다 보니까 통화정책의 급진적인 변화 시에 상당한 피해를 볼 수 있었던 신흥 아시아 지역, 특히 지난 5, 6월에 경험을 하긴 했지만 이런 불확실성이 발생할 가능성 자체가 상당히 제한적이 됐다는 해석이 많다.
신중한 통화정책을 계속 이어가면서 신흥 아시아 지역 같은 경기 펀더멘탈이 좋지 않은 지역들이 시간을 벌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긍정적인 뉴스다. 다만 아주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비둘기파적인 인물이다 보니까 자칫 잘못하면 출구전략에 대한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까, 라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런 것을 논할 단계가 아니라는 점을 봤을 때 지금은 일단 호재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
미국 쪽에서 불확실성 요인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리스크지표도 상승하고 있긴 한데 아이러니한 것이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신흥국 증시가 크게 훼손된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역지수로 봐도 MSCI지수를 기준으로 하면 오히려 이머징 쪽 지수들이 선진국 쪽에 비해서 선전하고 있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이런 움직임들이 나타나는 이유는 두 가지 정도다. 일단 유동성 환경에 대한 기대감이다. QE 축소가 지연됐기 때문에 적어도 한 분기 정도 현재 유동성이 유지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는 점에서 생각할 수 있고 유동성과 관련해서 9월 FOMC에서 QE 축소를 단행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만큼 연준이 출구전략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신중하게, 그리고 시장과 소통을 원활하게 한 뒤에 사용하겠다는 것도 반증해준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유동성 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크리티컬하게 위험자산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진 않고 있다.
또 한 가지 측면에서 보면 경기 측면이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불확실성을 압도하고 있다. 그렇게 보고 있는 근거 중의 한 가지가 9월에 글로벌PMI가 발표됐다. 제이피모건에서 집계해서 매월 초에 전 월 것을 발표한다. 이것이 51.8을 9월에 기록해서 지난 달에 비해 상승했고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이 지표들이 집계되는 기간이 8월 말, 9월 초였는데 이 시기는 QE 축소에 대한 우려나 미국 정치권 불확실성, 예산안 쪽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게 확장됐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이 이야기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적 리스크 요인이 해소된다고 하면 경기 회복이 추세적으로 진행될 것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시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현재의 불확실성 요인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 훼손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이유다.
PMI지수라는 것이 복잡한 지표가 아니다. 간단한 설문조사를 지수화시킨 지표다. PMI는 제조업체의 구매관리자들에게 설문을 보낸다.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겠는지 나빠지겠는지 이런 부분들, 여러 가지 평가항목 등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향후에 경기가 좋아질 것인지 나빠질 것인지를 묻는 설문을 보내고 이것을 지수화시키는 것인다. 사실 구매 관리 담당자라는 포지션이 결국에는 제조업체에서 생산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향후 전망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직종이다.
그러다 보니까 이 사람들이 보이는 전망이나 예상치가 실제로 실물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거기다 기대나 전망이 들어간 지수이기 때문에 실물경기의 움직임, 산업생산이나 글로벌 교역량 같은 대표적인 실물지표들에 비해서 선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만큼 경기나 주가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유용한 지표 중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이것들의 최근 움직임을 보면 전체적인 종합지수, 헤드라인지수는 상승했다.
지역 별로 보면 전체적인 레벨 자체는 선진국들이 훨씬 높게 나타난다. 아직까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진국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신흥국 쪽에서 회복 속도가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 선진국은 이미 완연한 확장 영역에 들어가서 상승 탄력은 둔화되는 모습인데 신흥국은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 이야기는 모멘텀 측면에서 신흥국쪽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 회복에 대한 모멘텀은 신흥국 쪽에 오히려 단기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진국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훼손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정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기간조정 내지는 크지 않은 폭의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신흥국은 오히려 선진국에 비해 올해 내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메워주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는 신흥국 증시에 점수를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최근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수 움직임을 생각해보면 지난 7월 초중반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매수세가 이어졌는데 2~3달 남짓한 기간 동안 12조가 넘는 금액을 코스피에서 매수했다. 이것이 올 상반기 내내 매도기조를 보였는데 그때 팔고 나갔던 금액을 이미 상회하는 수준까지 올라와 있기 때문에 금액상으로 봤을 때도 상당한 포지션의 리빌딩이 구축된 상태이기 때문에 기존만큼 강한 매수강도가 나타나기에는 조금 힘들다. 거기에 미국 쪽에서 정치적 불확실성 요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들어오고 있는 자금들의 성격을 생각해봐야 한다. 최근 올해 상반기 이후에 들어오고 있는 자금들은 대부분 미국계 자금이다.
우리나라 증시에서 유럽계 자금과 미국계 자금이 양대 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유럽계 자금은 리스크 요인에 반응해서 단기적으로 방향성이 상당히 빠르게 바뀐다. 반면 미국계 자금은 리스크 요인보다는 경기의 흐름, 트렌드에 따라서 추세적인 유입 흐름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발표된 우리나라 PMI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지수는 거의 50에 근접하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모멘텀이 가장 강하게 형성될 수 있을만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봤을 때 경기 모멘텀에 반응하는 미국계 자금들의 양호한 흐름 자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자금 흐름이 급격하게 악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실적시즌이 다가오다 보니까 실적에 대한 기대감, 관심이 많은데 전반적으로 봤을 때 컨센서스에 대한 흐름 자체는 긍정적이지 않다. 전출대비, 전월 대비 계속 하향조정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yy로는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실적 전망치에 대한 기대감은 그렇게 높지 않다. 다만 업종별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업종의 섹터 별로 보면 분명히 실적 전망치의 개선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3분기, 4분기를 놓고 봤을 때 기대 실적과 관련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업종들을 골라보면 음식료, 철강, 손해보험 업종이 실적 전망치가 양호하게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