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 권하자(73) 씨가 올해 7월 무연고 변사자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권 할머니의 마지막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숨을 거두기 약 7개월 전인 지난해 연말, 권 할머니는 한 인터뷰에서 평소 일상과 정치 등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밝혔다. 권 할머니는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해당 인터뷰에서 "이제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별명은 맞지 않는다"며 "1년 전쯤부터는 스타벅스에 주로 있었는데, 24시간 하는 이 카페를 발견해서 주로 신세를 진다"고 밝혔다.
자신은 아직 `청춘`이라고 강조했으며, 카페에서 책과 신문을 읽고 커피나 케이크를 주문하는 일상을 살고 있었다. 수입 면에서는 교회 이웃들이 조금씩 도와주는 돈으로 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히는 등, 정정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해당 인터뷰는 전했다.
할머니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어렸을 때 곱게 자랐다"며 "아버지가 성공한 목재 사업가라 시집도 안 가고 부모님 품에서 어려움 없이 살았는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니 현실적으로 아무 것도 몰라서 죽느냐 사느냐를 고민한 끝에 필사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맥도날드 할머니의 마지막 인터뷰에 대해 "맥도날드 할머니, 이제는 천국에서 편안하길" "맥도날드 할머니, 마지막 인터뷰가 왠지 짠하다" "맥도날드 할머니,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거예요"라며 추모하고 있다.(사진=SBS)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숨을 거두기 약 7개월 전인 지난해 연말, 권 할머니는 한 인터뷰에서 평소 일상과 정치 등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밝혔다. 권 할머니는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해당 인터뷰에서 "이제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별명은 맞지 않는다"며 "1년 전쯤부터는 스타벅스에 주로 있었는데, 24시간 하는 이 카페를 발견해서 주로 신세를 진다"고 밝혔다.
자신은 아직 `청춘`이라고 강조했으며, 카페에서 책과 신문을 읽고 커피나 케이크를 주문하는 일상을 살고 있었다. 수입 면에서는 교회 이웃들이 조금씩 도와주는 돈으로 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히는 등, 정정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해당 인터뷰는 전했다.
할머니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어렸을 때 곱게 자랐다"며 "아버지가 성공한 목재 사업가라 시집도 안 가고 부모님 품에서 어려움 없이 살았는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니 현실적으로 아무 것도 몰라서 죽느냐 사느냐를 고민한 끝에 필사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맥도날드 할머니의 마지막 인터뷰에 대해 "맥도날드 할머니, 이제는 천국에서 편안하길" "맥도날드 할머니, 마지막 인터뷰가 왠지 짠하다" "맥도날드 할머니,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거예요"라며 추모하고 있다.(사진=SBS)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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