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관리 구별법, '치고 빠지기?' 뒷걸음치는 그녀들..

입력 2013-10-11 11:19  

한 사람과의 진지한 연애가 아니라 여러 이성들과의 가능성을 두고 저울질을 하는 것을 어장관리라고 한다. 많은 미혼남녀들이 이 어장관리로 인해 이성과의 관계가 끊긴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과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에서 미혼남녀 317명을 대상으로 `어장관리 경험과 그로 인해 겪은 황당한 일`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결과‘어장관리로 상대 이성과의 관계가 끊어진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71%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들이 직접 경험한 어장관리 행동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당신이 경험해본 어장관리 방법은?’이라는 질문에 미혼남녀 33%는 ‘수시로 아무 용건없이 연락하기’라고 답했다. 30%는 ‘거리낌없이 호감표현이나 칭찬하기’, 25%는 ‘은근슬쩍 스킨십 터치하기’, 7%는 ‘사람들 가운데서 나(상대)에게만 특히 다정함’, 5%는 ‘갑작스런 선물공세’라고 답했다.

‘어장관리를 당한 적이 있다면, 그로 인해 겪은 가장 황당한 일은?’이라는 질문에는 ‘잘 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느닷없이 상대방에게 애인이 생겼을 때’가 2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5%는 ‘내게 마음 있는 걸로 확신하고 고백했다가 차였을 때’, 24%는 ‘수시로 연락하더니 내가 연락하면 무뚝뚝할 때’, 16%는 ‘약속 잡으면 매번 깰 때’, 7%는 ‘본인이 필요할 때만 불러낼 때’로 나타났다.

가연결혼정보 원은미 이사는 “본 설문조사에서 어장관리로 인해 이성관계가 끊어져버렸다고 답한 비율이 71%나 되는 것처럼, 어쩌면 좋은 인연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이성과의 관계를 어장관리는 오히려 가볍게 생각하게 만들거나 때로는 아예 단절되도록 만들어 버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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