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2,050 넘본다

입력 2013-10-14 14:03  

<앵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3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습니다.

전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직간접 투자를 모두 줄이면서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국인들의 바이코리아 열풍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3일부터 외국인들은 32 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10조원 넘게 국내주식을 사들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하반기 들어서 외국인들이 10조 정도 사고 있지만 벤치마크 대비해보면 여전히 언더웨이트(비중축소)입니다. 한국의 비중이 아직은 낮은 상태이거든요.
외국인들이 투자적으로 중립까지만 맞춘다고하더라도 살수 있는 여력이 아직까지도 존재한다고 본다"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로 코스피는 최근 2년간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지는 205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그동안 2000선 넘으면 차익 실현했던 학습효과와 동양사태를 겪으면서 증권시장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기 때문에 직간접 투자를 꺼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넘게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또 간접투자성격의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도 지난 8월 28일부터 27 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역대 최장기 순유출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과 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언제쯤 시장으로 돌아올까?

[인터뷰]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근데 결국 개인들의 자금은 과거상향으로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도, 안전성이 담보가 되야하거든요. 그런측면에서 본다면 아마 2050 최근에 2년정도 박스권의 상단이였잖습니까..이 것을 돌파하고 글로벌증시가 안정괘도에 들어섰다는 그런 확신이 생겨야 사후적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싶구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국내증시가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증시가 한단계 레벌업 된다면 개인투자자들은 또 한번 상승장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최근 2년간 번번이 좌절됐던 코스피 상단 2050선.

단기적으로 2050선 돌파 여부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1차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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