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하녀역할(사진=예은 트위터)
걸그룹 원더걸스의 예은이 하녀 역을 맡았다.
14일 케이블채널 tvN 개국 7주년 대기획 드라마 `빠스껫 볼` 제작발표회에서 예은이 자신의 맡은 하녀 역할에 대해 "스스로도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예은은 "주변 분들께 `제가 이걸 해도 될까?`라고 상담도 했다"며 "원더걸스 이후로 저를 알게 되신 분들은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그 전에 저를 알던 분들은 `예은아 사실 되게 잘 어울려`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곽정한PD는 예은의 출연과 관련해 "(예은이) 아이돌 가수라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디션을 봤다"고 전했다.
극 중 예은이가 맡은 고봉순은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건설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또한 공형진은 "단언컨대 예은이 봉순이 역할에 가장 완벽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07년 데뷔 후 첫 정극 연기에 나선 예은은 "(저는) 누구보다 봉순이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빠스껫 볼`은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로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았다. `빠스껫 볼`은 오는 2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